번호 : 1049 | ID : kee21c | 글쓴이 : 이문기 | 조회 : 4446 | 추천 : 98
5,500 원
OEHLBACH 스피커 케이블 LS-1.5 Silver (1m)
동선 한가닥 한가닥에 일일히 은도금이 되어 있는 까다롭게 만든 제품으로 오엘바흐에서 자신 있게 내세우는 고품질의 스피커 케이블 입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으로 뛰어난 해상력이 장점이며 보유하신 소중한 스피커의 특성을 최대한 잘 살려줍니다..
보다 선명한 중고음 확보에 유리하며, 소형 북쉘프형 프론트 스피커나 서라운드 사운드용의 리어 스피커에의 사용을 권장 드립니다..
AV에 입문한지 2년 가량 되었습니다.
음악을 들은지는 10 여년쯤 되었구요.
클래식의 스테레오 청음 환경에 익숙해
5.1채널을 설치하고도 거의 외면하다시피 해왔었습니다.
지나친 착색이나 효과음에 의한 원음 훼손도 못마땅하게 느껴졌고...
그러다보니 매트릭스나 글래디에이터등의 레퍼런스 타이틀을 감상할 때가 아니면 리어 스피커의 존재감은 지극히 미미했었지요.
오페라나 뮤지컬, 클래식 실황연주 DVD를 감상할 때도 그다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클래식용 오디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 케이블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5.1ch 스피커 시스템이 국산 크리스 중-고급형인데
이제까지는 스피커 구입할 때 따라온 막선에 가까운 선을
써왔더랬습니다.
늦은 시간에 퇴근해서 낑낑대며 선 교체작업을 하고
낮은 볼륨으로 졸탄 콕시스가 연주하는 모짜르트 DVD를 걸어보았습니다.
1악장 연주가 계속되는 동안 완전히 멍해져버렸습니다.
리어 스피커가 생생하게 연주홀의 음향을 재현해내는게 아니겠습니까? 전에는 그야말로 있는 듯 없는 듯하던 리어스피커가 이제서야 제목소리를 내다니...
후다닥 놀라서 조지 윈스턴이며 샤롯 처치등으로 DVD를 바꿔보고 내린 결론 - "우리집 시스템에도 진정한 리어가 생겼다 !!!"
정보량이 풍부해 음이 훨씬 풍요로와 졌고 음색도 맑고 부드러워 졌습니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지요.
정말 이제서야 제대로 된 5.1 채널이 구현된 듯 연화며 연주의 임장감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에이징이 되지 않은 탓인지 음이 부드러워지고 명징해지며 저음량이 풍부해진 대신 음이 다소 무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자신의 시스템에 조금 지겨워진 분들께 음질 향상을 위해 적극 권장합니다. 저는 선을 바꾸고 5분만에 30m- 165,000 원의 투자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답니다.
참고로 제 시스템은
데논 3801 AV 앰프에 LG 3351 DVD플레이어,
국산 크리스 5.01i 스피커 시스템이구요.
데논의 출력을 진공관 프리앰프인 베가(오로라사운드)로 뽑은 뒤 역시 진공관 앰프인 마에스트로 IV2로 증폭해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