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040 | ID : ark13 | 글쓴이 : 이권태 | 조회 : 6151 | 추천 : 172
2,060,000 원
aad 프론트 스피커 Q 30i
미국이 낳은 최고의 스피커 제작자인 필존스가 엄선하고 차별화를 두어 제작한 AAD의 야심작..!!
가장 완벽한 과도전류를 재현해 내기 위해서 Q 트위터의 앞판이 5mm 두께의 자성이 없는 고강성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조되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정확한 재현성을 위해 극도로 정밀한 공정을 거친 0.05mm 두께의 25mm 티타늄 트위터를 사용..!!
가장 강력한 퍼라이트(ferrite) 타입 중의 하나인 YD33 마그네틱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트위터는 94dB의 높은 민감도를 성취할 수 있었다. 높은 파워 조정에다 높은 효율을 더한 것이 이 트위터를 매우 다이내믹하게 만들어 주었다.
6.5inch 유닛을 조정하는 힘은 커다란 35mm 구리(Kapton) 보이스 코일이다. 보호된 강력한 마그넷 시스템은 각 드라이버에 91dB 민감도까지 주는데 이는 이 타입의 유닛으로는 흔치않게 높은 것이다.
Q40과 Q50에 사용된 10", 12" 더블 우퍼에는 50mm 구리/알루미늄 보이스 코일은 폭발적인 저음과 더불어 역동성까지 제공합니다.
전면의 배플(baffle)의 두께는 무려 36mm까지 더해지며 이는 시중에 있는 가장 고급 스피커들보다 훨씬 두꺼운 것이다. 그 결과는 완전히 무공명의 전면 배플이다.
가장 좋은 폴리프로필렌 필름 축전기만을 중저역과 고주파 필터들에 사용..!!
『최고의 성능과 투여된 기술을 의심케 하는 믿기지 않는 가격!! 여러분은 분명히 이 가격에 하이앤드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AV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최근에 데논 3802를 중고장터에서 구했고, 여기에 물릴 스피커를 물색하기 위해 기기에 대해서
잘 아는 친구녀석 짬짬이 데리고 다니면서 용산의 전자랜드와 국제 전자센터, 그리고 다른 몇군데를 돌아다녀 본 결과 가
격대비 놀라운 뽀대와 나에겐 딱 맞는듯한 사운드에 홀딱 반해서 절충가에 AAD Q30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B&W 603을 프론트로 사용하고 있고 센터와 리어, 서브우퍼는 다른 제품들인데, 제가 제대로 들어본 스피커라곤 그
동안 제가 사용해왔던 KEF의 크레스타2, KEF Q1, Q5, 정도가 있고 친구의 B&W 정도가 있으니 그를 기본으로 한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아직까지 친구나 저나 맨날 영국산 브랜드 스피커들만 사용을 해왔었는데 저는 아무래도 저의 취향 자체가 고음의 느낌이
어느정도 정갈한 맛이 있으면서 강렬함을 잊지 않은 사운드, 그리고 저음의 밀도감이 정말 타이트하고 단단한 스타일을
좋아하다보니 Q30은 처음 들어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습니다. 정말 저는 아직까지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사용해야 그
래도 나중에 중고로 팔기에도 수월하고 성능도 보장이 된다는 생각때문에 계속 영국제 스피커를 사용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취향이 어느정도 굳어지다 보니 스스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신품을 구입했지만, 별
로 돈이 아깝지 않고 제방에 들어서 있는 스피커의 모습만 보더라도 흐뭇합니다. ^^;;
먼저 크기는 왠만한 동 가격대의 톨보이 스피커보다 훨씬 큽니다. 무게도 일반적인 톨보이보다 두배 가까이 무거운것 같
습니다. 무게운게 그래도 가벼운것보다 좋다고 제방이 가로 4M가량, 세로로는 대략 6M 이상 되는거 같습니다. 본래가 큰
형과 형수가 살다가 나간 방이라 저 혼자 쓰기에는 큰편이지요. 근데 거기다 스피커를 놓아두니 정말 뽀대는 장난이 아닙
니다. 전면에 알루미늄 절삭 가동된 번쩍번쩍이는 트위터도 보고 있으면 멋스럽습니다.
대략 제품 자랑은 이정도로 해두고 음질에 대해서 논해 보겠습니다.
이 AAD의 Q30이라는 제품은 본격적인 AV형 스피커이지만, 근본적인 HIFI적인 음질에서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만큼 고급
스러운 음을 들려주는 스피커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용해본 스피커도 어느정도 되고, 앰프야 아직까지 AV리시버
밖에 사용을 해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확실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Q5의 경우는 음장이 굉장히 넓
고 소리가 상큼한게 장점이었던 것 같고 B&W의 경우는 아무리 친구꺼지만, 도무지 제가 듣기엔 심심하고, 아무리 제가 고
음이나 저음의 윤곽이 뚜렷한 소리를 좋아해서 B&W와 같은 온화한 풍의 사운드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지만, 그래도 제
가 아무리 보더라도 B&W는 소리가 심심한거 같습니다. 앰프를 얼마나 좋은걸 물리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친구의 앰프
가 국산 이니그마2인데도 소리는 그다지 명성만큼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B&W라고 디자인은 그런데로 이쁜거
같지만, AAD Q30과 비교를 하자면 AAD Q30은 소리가 쫙쫙 뻗으면서도 그 고음에 윤곽이 살아있습니다. 음에 맥이 있다고
할까요? 고음에서도 힘과 무게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음이야 크기만큼이나 굉장히 육중합니다. 저음이 많이 나온다고
다 좋은것이 아니듯 참 풀어지는 저음은 정말 못 들어줄 음이고 양만 많고 중음이 횡하니 빈듯한 저음도 굉장히 한숨 나
오게 하는 음이라 생각하는데요. AAD Q30의 저음은 정말 타이트하고 밀도감이 느껴집니다. 어디 빈구석이 없고 단단하게
때려주는 느낌이 정말 이전에 사용하던 영국제 스피커에서는 느껴보기 어려웠던 느낌이라 자주 듣는 팝이나 재즈, 얼터너
티브 락, 등을 들을 때 희열이 느껴집니다. ^^;;
누가 보면 어떤 허접이가 무슨 소리를 들었길레 저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이와 동
일한 가격의 다른 톨보이들이 정말 이정도로 스케일이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 있을지 의문이 갑니다. 동호회에 아시는 분
중에 온라인 활동도 많이 하시고 하이앤드 기기를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분 말씀으로도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자면
동일한 성향의 제품으로 그만한 제품을 찾아보기가 쉽지는 않을거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스
피커이지만, 성능에도 만족하고 제품에 대해서 신용하며 사용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현재 센터가 JBL LX센터인데 프론트가 이렇게 바뀌고 나니 그동안 참아왔던 센터에 대한 업그레드 욕망도 모락모락 피어
납니다. 매장에서 보았던 그 육중한 Q시리즈 센터가 머리 위에 떠올라 사라질 생각을 하질 않네요~ ^^;;
암튼 좋은 스피커는 마치 영국제 스피커라는 것처럼 인식이 되어진 부분이 좀 있기는 한데, 꼭 영국 스피커의 성향이 좋
은 스피커의 성질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의 성향을 솔직하게 찾자면 좋은 스피커는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로 여러 매장 돌아다니면서 눈치 봐가며 스피커 소리 들어가며 구입한 스피커라 나름데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산건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단점이라면 크기가 좀 크고 무겁다 보니 단촐하게 꾸미실려는 분들에게는 크기와 무게를 감수하고 사용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야 될거 같구요. 취향상 부드러운 성향의 소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기존에 잘 알려진 영국제 스피커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AV적인 성향과 그런데로 괜찮은 음의 질적인 면과 내실까지 생각한다면 동일한 수준의 구
입가에 이만한 제품 구하기가 쉽지는 않을꺼라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