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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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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브라운 / 몬티 알렉산더 / 러셀 말론 ; Ray Brown / Monty Alexander / Russell Malone (SA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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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세상을 떠난 베이시스트 레이 브라운의 마지막 녹음으로 2002년 4월 뉴욕의 아바타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
피아니스트 몬티 알렉산더와 젊은 거장 러셀 말론을 기용한 드럼이 없는 트리오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독특한 구성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드럼의 부재를 그의 육중한 베이스와 몬티의 섬세하지만 화려한 피아노, 러셀의 공명깊은 기타의 조화로 짜임새 있게 표현해내 편안함 마저 느끼게 한다.
첫 곡인 DJANGO부터 마지막 곡 YOU CAN SEE까지 모든 곡들이 그의 후기를 장식했던 아름다운 발라드들로 가득한 앨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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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뛰어난 재즈 베이시스트로 슈퍼 베이스 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며, 찰스 밍거스(Charles Mingus), 오스카 페티포드(Oscar Petifford)의 뒤를 잇는 레이 브라운과, 텔락의 독보적인 피아니스트로 군림하고 있는 몬티 알렉산더, 현대적인 기타 연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있는 러셀 말론이 함께한 트리오 음반이다. 레이 브라운은 고집스레 어쿠스틱 베이스만을 연주해 온 재즈 아티스트로, 첼로와 베이스의 장점만을 따서 만든 피콜로 베이스를 개발한 연주자이며, 단순히 리듬악기로 보조적인 역할만을 담당하던 베이스를 솔로 연주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올린 장본인이다.
이 앨범에서는 드럼이 없는 독특한 피아노 트리오 구성으로 녹음이 되었는데, 재능있는 솔로이트들과 실력 있는 그들이 펼치는 연주이기에 격정적인 연주가 포함 된 난해한 음반은 아니다. 드럼이 없는 트리오 구성임에 불구하고 레이 브라운 특유의 묵직하고 탄력 있는 베이스 연주는 이를 대신할 정도로 충분함을 보여 주고 있으며, 몬티 알렉산더와 러셀 말론의 차분한 솔로 연주를 바탕으로, "Django", "Fly Me To The Moon","Honeysuckle Rose" 등의 낯설지 않은 곡들이 포함 되어 있어 편안한 감상이 가능하다. 그들간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아주 잘 어울어져 있으면서도 감미롭고 정겨워, 편안한 스타일의 올드 재즈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음반일듯 싶다.
레이 브라운은 75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우리나라를 찾을 정도로 열정적인 연주를 보여 주던 베테랑 뮤지션이었는데, 2002년 4월에 녹음 된 이 음반의 녹음을 마지막으로 3개월 후 세상을 떠, 매우 뜻 깊은 앨범이라 아니할 수 없다. 연주나 녹음의 질 자체도 뛰어날 뿐 아니라, 어쿠스틱한 사운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음의 매력도 탄력 있고 빼어나, 오디오 파일용으로도 추천할만한 음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