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샘 멘데스

주연: 케빈 스페이시,아네트 베닝,도라 버치,웨스 벤틀리

상영 시간 : 121 분
제작사 : CJ 엔터테인먼트
제작연도 : 1999
화면 : Anamorphic Widescreen 2.35:1
오디오 : dts & Dolby Digital 5.1, Dolby Digital 2.0
자막 : English, Korean
더빙 : English

을 수상한 작품으로 "아메리칸 뷰티"는 가정의 붕괴를 통해 미국 중산층의 삶과 진실을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포장한 걸작으로서 붕괴된 두 가정의 이야기가 교묘하게 얽히며 파국으로 치닫는 절묘한 각본이 매우 기가 막히도록 매혹적이며 그리고, 흥미있게 전개되는 상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며 흥미를 배가시키는 멋진 편집역시 매우 매력적 작품입니다.

솔직히 문화적 차이로 인하여 이 영화를 쉽게 이해한다는것은 조금 어렵지만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되는점이라면 완벽한 시나리오와 함께 인물들의 감정이 그려내는 우울한 그림자를 치밀하면서도 섬세하게 포착을 해내는 놀라운 연출력에 주목할만하다는 점입니다.

철저한 사전 리허설을 통한 배우들의 시나리오와 함께 동화되려는 노력과 영화 속의 복잡한 관계들과 심리를 표현해내는 절제된듯한 미를 강조하는 카메라워크가 이를 뒷바침해주기도 합니다.

또한 무기력한 중년 남자의 화려한 일탈을 연기한 "케빈 스페이시"는 대단히 효율적이면서도 적절한 연기를 보여주고있으며 "아네트 베닝" 역시 아카데미에 걸맞는 호연으로 아둥바둥 살아가는 전형적인 아줌마를 조금 호들갑스럽지만 인상적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젊은 10대를 연기한 세명의 주인공, 미나 수바리(안젤라 역)의 신선하면서도 섹시함,도라 버치(제인 역)의 노련함,웨스 벤클리의 독특한 매력등 중견배우 몾지않은 훌륭한 연기를 펼칩니다.

MAIN MENU

메인메뉴를 보면 코드1번과 똑같다는점을 볼수있지만 코드1번은 타이틀을 넣게되면 바로 사운드를 설정하는 메뉴로 시작되지만 코드 3번은 바로 초기메뉴로 시작이 되며 또 한가지 코드 3번에는 각각의 메뉴로 이동할때마다 영화속의 환상적인 장미꽃이 날아드는 이미지를 본따 만든 동영상이 포함되여있다는 점이 조금 틀립니다.

영화 본편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의 모습을 보여주는 잘 정돈된 정원과 집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평온한 교외 마을에 평범한 회사원 레스터 버냄과 그의 아내 캐롤린, 그리고 딸 제인이 비추어주면서 영화가 시작이 됩니다.

하지만 영화 첫 장면부터 핸디캠에 찍인듯한 화면으로 제시가 나오면서 아버지가 죽었으면 한다는 끔찍한 말로 시작이 되면서 정상적인 중산층의 가족을 보여주는듯 하지만 점점 붕괴 되여져가는 가족의 뒷모습을 천천히 보여 주고 있기도 합니다.

아침에 고작 샤워를 하면서 자위를 하면서 만족감을 누리는 무기력한 아버지 버냄은 우연히 자기 딸 친구인 안젤라에게 반해버리게되고 무기력한 버냄은 고작 환상을 꿈꾸면서 즐기는 보통의 아버지역을 잘 표현 해내고 있습니다.

한편 딸 제니는 자신의 옆집으로 이사온 리키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조금씩 친해져가는데 약물중독으로 정신치료를 받은적이 있는 리키는 해병대 출신인 아버지의 감시를 피하면서 여전히 마약과 핸디캠을 찍으면서 세상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인물로 나오는데 바로 리키가 바라보는 아름다움에 대한 관점이 이 영화에서 핵심적인 역활을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영화속 죽은 비둘기와 동사한 할머니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리키의 관점이 영화 마지막 죽은 버냄의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짓는 그의 행동에서 "아메리칸 뷰티" 즉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인간내면의 이중적인 속성을 보여주면서 열린 눈으로 가까이 더 들여다보기만 하면 주변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라는 다소 어려운 의미가 내포되여있는데 이는 타이틀 초기메뉴에서의 핸티캠 동영상인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는 비닐봉지가 휘날리는 모습이 메인 메뉴동영상이라는점에서 의외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는 비닐봉지에서 자유로움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듯한 함축성이 강하게 표현된 장면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버냄은 파티장에서 우연히 리키를 만나 대마초를 피우게되고 생활에 활력소를 되찾은 그는 자신이 그동안 하지못했던 행동들을 하나둘씩 하게되지만 그럴수록 가족과 점점 멀어지게 되고 맙니다.

조금씩 파괴되는 가정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된 제니는 리키와 사랑에 빠지면서 부모를 싫어하게되고 부인조차 바람을 피우게되고 이에 아랑곳하지않은 버냄 역시 대마초를 피우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을 하는등 각자가 가족의 틀에서 부터 점점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됩니다.

한편 리키의 아버지는 리키와 버냄이 대마초때문에 몰래 만나는것을 보게되고 이를 동성연애로 오인한 리키아버지는 자신이 강압적이지만 끔찍히 사랑했던 리키가 버냄때문에 망가지게되것이라고 오해를 하게되고 찾아가게 됩니다.

마지막 결말 부분은 약간 긴장감이 흐르면서 강한 안타까움을 내포하면서 끝나는데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난 놀라운 결말부분이 돋보입니다.

"아메리칸 뷰티"에서 띄어 나다고 하는점이라면

영화 속 모든 인물들은 각자의 비밀과 뒷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표현할 때 환상과 미스테리, 비디오 카메라를 통한 다큐멘터리 기법을 비극적인 드라마 속에 적절히 조화시켜 각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감독의 연출력이라고 할수있는데 이것은 바로 복잡한 사회 속에서 그물처럼 얽혀 살아가는 불안정한 인간에 대한 냉철한 관찰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화질

상당히 만족스러울정도로 수준높은 화질로서 전체적으로 흠잡을만한데가 없으며 깨끗한 영상과 높은 선명도는 안정된 색감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시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정도로 근래에들어 꽤 만족스러운 타이틀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될정도로 좋은 영상을 보여줍니다.

사운드

코드 1번과 똑같이 DTS의 수록으로 더욱 만족감을 주는 타이틀이기도 하며 전체적으로 드라마스토리위주의 영화답게 주목할만한 사운드적 요소는 지니고 있지 않지만 각 인물의 심리와 분위기를 음악만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클래식, 인디 락 등의 다양한 음악을 사용하면서이를 표현해내고있다는점에서 주목할만하기도 합니다.

써플

American Beauty: Look Closer - 22분 분량의 아메리칸 뷰티 제작 다큐로서 감독과 시나리오작가및 제작자,배우들이 모두 나와 영화 아메리칸 뷰티 전반에 걸쳐 자세히 설명하는 부분으로서 특히 드림웍스의 스티븐 스틸버그가 나와 감독 샘 멘데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한글 자막지원으로 영화 "아메리칸 뷰티"를 이해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써플이기도 합니다.

Audio Commentary with director Sam Mendes and screenwriter Alan Ball - 샘 맨데스 감독과 알란 볼 각본가의 코멘터리부분으로서 한글이 지원됩니다.

Exclusive Storyboards with commentary by director Mendes and Director of Photography Conrad Hall - 61분 분량의 샘 맨데스 감독과 콘란드 홀 촬영감독이 스토리보드와 실제 촬영된 영상을 설명하는 써플로서 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촬영과 편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수있는 써플입니다.

Theatrical trailer 1

Theatrical trailer 2

cast & crew - 한글 텍스트 지원

Production notes - 한글 텍스트 지원.

써플의 분류는 간단히 나누어져있지만 제작다큐 및 오디오 코멘터리,스토리보드에서의 엄창나게 많은 분량에 한글 자막이 들어가있다는점에서 제작사인 C.J의 노력에 칭찬을 해주고싶을정도로 개인적으로 고마움을 표시 하고 싶을정도 이기 까지 합니다.

마치며

국내출시가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작품성면에 있어 인정 받을만한 타이틀로 그 가치는 매우높다고 생각이 되며 굳이 코드 1번으로 갈 필요가 없을정도로 잘 만들어진 타이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