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도에 발표된 2집 앨범 'Sex Without Bodies'은 내가 'Dave's true story'을 알게된 앨범이다.
이 2집 앨범 'Sex Without Bodies' 을 듣고 켈리 플린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2집 앨범 'Sex Without Bodies'은 여러 악기들이 사용되었는데, 켈리 플린트의 음색과 어울려 매혹적인 작품을 만들어 냈다.
거의 모든 곡이 12명 이상의 뮤지션이 참여해 라이브로 녹음되었고, Overdubs 는 사용하지 않았다.
약 15년이 지난 앨범이지만 현재 녹음된 그 어떤 앨범 보다 훌륭하고, 충분히 재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반이다.
1집 'Dave's true story'과 2집 'Sex Without Bodies'은 팝보다는 재지 스타일 곡들이 더 많은데
두 앨범의 곡들을 잘 들어보면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집 'Sex Without Bodies'의 곡들 모두가 켈리 플린트의 달콤하고 매혹적이며 순수함 등 많은 느낌이 드는데,
첫곡 'spasm' 에서는 당당하면서도 섹시함을 시작으로 'Dave's true story'의 진지한 곡 연주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저번 포스팅에서 라이브 공연 영상에서도 본 것 처럼 중간에 웃음을 던지는 유머도 잃지 않았다.
이 앨범이 명반이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 서로 다른 다양한 느낌의 재지 스타일을 듣을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 친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그녀가 'Sex Without Bodies' 에서 정색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고,
말하듯 시작하는 'I'll Never read trollope again' 에서 맑고 산뜻한 느낌이 들며
기타와 섹소폰, 심벌로 이루어진 'Once had a woman' 에서는 몽환적이고 애절한 느낌이 든다.
신나고 기분좋은 퍼커션으로 시작하는 'I'm So Repentant' 에서 조차 조화로운 연주와 보컬이 일품이다.
'I'm So Repentant' 보다 더 덩실거리게 하는 곡 'Rue de lappe' 이 곡으로 즐겁게 하고,
'Ned's Big Dutch Wife' 에서는 묘한 느낌이 든다.
그 묘한 분위기는 'Daddy-o'로 이어지며 악기들이 점점 더 합쳐지며 곡의 깊이감이 더 증폭되간다.
앨범에서 가장 긴 곡인 'Stormy'.
오리지널 재즈다운 곡인데, 기타 연주와 함께 한참 말하듯 노래하다가 악기 여럿이 붙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