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선 Patricia라는 이름이 혜경이나 영미 정도 되는 것 같다.
.....Barber도 있고..... Kass도 있다.
벌써 마흔 중반을 넘긴 이 유명한 여가수 노래에 가을을 실감한다.

포장을 뜯어보면 제법 두툼한 라이너 노트가 실한 정보를 제공한다.
DVD까지 공짜로 들어있다.
최신앨범은 아니지만 이 가을, 선물용으로도 아주 훌륭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반주와 나레이션만으로 시작되는 1번 트랙,Addicte Aux Heroines.
진지하고,프랑스적 음울함이 멋지다. 한편의 서글픈 뮤지컬의 서곡같다.
순서대로 무심히 쭈욱 듣는다.
버릴 곡이 별로 없는,그냥 올려 놓으면 끝까지 가게 되는 좋은 앨범이다.

Babra Streisand로 자주 들었던 Send In The Clown을
Kaas는 뉘앙스 아름다운 제 나라 말로 Faites Entrer Les Clowns 부른다(Track 6)
11번,Et S"il Faiiait Le Faire가 대표곡처럼 느껴진다.
보너스DVD에 뮤직 비디오까지 담겨있다.
이 보너스DVD로 스튜디오와 촬영장 주변등을 공짜로 둘러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게다가 이 11번 트랙 바닥에는 아주 큰 북이 희미하게 숨어있다.
많은 열정과 현금이 투자된 대견한 내 오디오.....
녀석이 어깨를 으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