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교향곡 중 별명이 없어서 별로 유명하지 않았지만.. 그나마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드라마의 삽입곡으로 나와서 조금은 유명해진 곡인 것 같습니다.
전... 완전 좋아합니다.
베토벤의 교향곡을 즐겨 듣는 편이긴 하지만.. 특히 7번을 엄청 좋아합니다.
요즘 들어 별로 듣지 않고 있었는데...
스토코프스키가 지휘하는 것을 듣고 싶기도 했고.. 또 이 새로운 형식의 CD에 대해 호기심도 생겼네요.
음질은 도대체 1950년대의 녹음반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선명합니다. 과장되게 말하자면 스피커 찢어지는 줄 알았네요. ^^ 종전에 번스타인이나 클라이버의 음반을 듣던 그대로 볼륨을 해 놓고 들었더니만.. 음량이 풍부해서 그런가 봅니다.
다들 저보고 독특하게 7번을 좋아하는구나 라고들 하더군요. ^^;;;
그래도, '아! 역시 멋진 곡이구나' 라는 생각을 주말에 했었네요. 주말에 온 가족이 '킹스 스피치'라는 영화를 보러 갔었거든요..
마지막 장면에서 조지6세가 독일과의 전쟁을 선포할 때 하던 연설에서 배경음악으로 7번 2악장이~ ^^
딸아이한테 엄마가 좋아하는 곡이다 라면서 설명하니 좋더군요. 참으로 작은 기쁨이지요.. ㅋㅋ 뭐 딸아이는 굴하지 않고 9번이 좋다라고 했지만 말입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처럼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