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3098 | ID : lswtop | 글쓴이 : 이성원 | 조회 : 4724 | 추천 : 155
45,000 원
길 샤함 / 파가니니 포 투 ; Gil Shaham / Paganini For Two (LPCD45)
비싼데도 인기가 좋은가 봅니다. 재고가 없어서 한참 기다렸네요.. ^^
최근 다른취미에 빠져살다가 다시돌아와보니 음반들이 매니아의 전유물로 되어버렸는지 레코딩방식이 다양해 진 것 같네요.. 가격도 이제 4만원 넘는건 우습고요.. ㅜ,.ㅜ
여러 방식이 있지만.. LP의 느낌을 잘살렸다 하여 관심이 가더군요.. 패키지를 열어보니 왠지모를 포스가 뿜어져 나오는 CD가 들어있습니다. 블루레이디스크의 느낌을 주는 고급스러운 블루컬러에 옆면 모서리가 비스듬히 깍여 있더군요.. 게다가 마감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이런거 예전에 CD가공해주는 툴도 판매했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CD모서리를 45도 정도로 깍아주고, 검정색 매직같은걸로 칠해서 음질을 높여준다는 방식이죠..
같은 원리 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정도 효과는 있는 방법인가 봅니다.
집에 XRCD를 10장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LPCD와 같은음반이 없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고.. 느낌을 비교해 보자면 결론은 둘 다 좋습니다. ^^;
XRCD는 대채적으로 깔끔한 음질에 소릿결이 동글동글 부드럽고 윤기가 도는... 디지털로 정성스럽게 가공된 느낌이라면 LPCD는 XRCD에 비해 살짝 거친듯 하지만, 자연스러운 맛이 더 있고 잔향감이 좋은것 같습니다. 특히 현악기의 질감 표현은 XRCD보다 뛰어난듯 합니다. 뒷배경은 XRCD 못지 않게 깨끗하고요.. LPCD란 이름때문인지 XRCD에 비해 아날로그소리에 근접한듯 느껴집니다.
그냥 생각에 보컬은 XRCD가.. 클래식은 LPCD가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LPCD는 아직 타이틀이 많지 않다는게 걸림돌이겠네요.. 하지만, 가능성은 좋아보입니다. ^^
클래식 초보라 연주가 어떻다.. 라는 등의 평을 하긴 힘들지만, 한장 다 듣기에 부담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초보가 좋다는게 정말 좋은거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ㅋㅋ)
암튼 흥미로운 LPCD.. 어서빨리 음반이 다양해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fineav
정말 음반 포맷이 다양해 졌지요?
HDCD, SACD, HQCD, K2HD, XRCD, LPCD45, Blu-specd 등...
어떤 것이 좋다라고 딱히 말 할 수 없지만 음악 장르별로 어울리는 포맷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이성원
아..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것이..
이전앨범들은 `길 샤함` 인데 이번 LPCD만 `길 사함`으로 되어있네요..
통일시켜주시면 제품검색 할 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길사함`으로 검색하면 안나오던데.. 띄어쓰기 무시하는건 안되나요? 은근히 불편한 부분이라..
암튼 현재는 `길샤함, 길 샤함, 길 사함` 요 3가지로 되어있는듯..
참고해주세요.. ^^
fineav
^^* 그리하겠습니다.
이성원
헉..! 벌써 수정하셨네요.. 실시간 수준인데요?
서비스 Gooooooooooood~ 입니다. 나날이 번창하시길..
재키유
저를 클래식에 입문하게한 뜻 깊은 음반입니다만... 복각음반 한장에 45000 원은 좀 심하네요. 한번씩 비싼음반 사서 취향에 안 맞아 (사실 딱 맞는거 찾기가 쉽지않지만..) 안 듣게 되면 요즘 속이 많이 쓰립니다.
송인관
소장하고 계신 일반시디가 많다면 디에이컨버터를 써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성능이 192KHz의 오버 샘플링이 되는 정도이면 깔끔하게 정돈된 소리에다 아나로그적인 사운드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성원
da컨버터 사용할만큼 좋은시스템이 아니라서요..
자가용사느라 1000만원 시스템 처분하고 지금은 150만원이나 될까요? ^^:
송인관
저는 이 음반을 여러분께 추천에 드리고 싶습니다. 바이얼린 독주에서 반주로 등장하는 악기는 주로 피아노인데, 사실 피아노 음의 울림은 바이올린 소리를 잠식하고 소리 성향 자체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그동안 늘 느껴 왔습니다. 이러한 느낌을 지운 것이 바로 이 음반이죠. 클래식 기타로 반주되어서 바이올린과 현악기적인 부드러움이 잘 어울리는 음색입니다. 연주도 좋고 곡도 쉽고 자주 들어본 친숙한 곡이라서 대중성도 높다고 생각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