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듣기를 좋아하면서도 문외한이다보니...
항상 듣긴 들었고, 좋긴한데, 누구의 곡인지, 누가 연주했는지, 곡명은 무엇인지 모르고 지나가곤 했습니다.
라흐마니노프의 경우도 마찬가지 였는데, 2번과 3번 피아노 협주곡의 경우 워낙 유명해서 피아노 음반을 사야겠다 했을때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이 라흐마니노프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음반들중 무엇을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고른 대가 호로비츠 연주의 5번을 듣고 워낙 무덤덤했고 약간은 실망했던 터라, 상대적으로 유명치 않은( 최소한 제게는...^^;;)반 클라이번의 2번도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첫 트랙에서 나오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1번에서 압도된후 라흐마니노프 2번 에서는 아주 푹 빠져서 듣게 되었습니다.
문외한이 길게 할말은 없지만 정말 소장해서 후회할 음반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