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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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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My Favor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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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으로 친숙한 성악가 '김동규'가 2001년 크로스오버 앨범 DETOUR (우회)이후 5년 만에 새 앨범 [MY FAVORIT]로 다시 돌아왔다!
김동규의 3집 'MY FAVORITS'은 지난 12월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국내 최고의 세션들과 함께했던 공연의 레퍼토리 중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곡들을 중심으로 한국음반 녹음실에서 스튜디오 라이브 형태의 녹음을 한 기획음반이다. 기존의 클래시컬한 김동규 음반과는 다르게 드럼, 퍼커션, 기타 등의 리듬 악기들로 편곡되어 보다 대중적인 색깔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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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에 관심이 높아질 즈음. 즐겨 듣던 FM 93.9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방송하는 클래식 디제이가 김동규 바리톤 성악가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성악인의 허세와 답답함을 깨고 청취자들과 호형호제하며 예술인의 자유로움을 방송에서 그대로 표출합니다.
그는 종종 생음악으로,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곤 하는데 그의 이 음반에 담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가을이 한껏 무르익은 시월에 청취자들의 뜨거운 앵콜을 받았습니다.
저도 악보를 구해 옆지기와 함께 불러보기도 했습니다. 벌써 가을이 겨울로의 여행을 시작하고는 있지만
그의 아름답고 구수한 바리톤으로 듣는 가을과 향수는 참으로 멋집니다.
DVD도 함께 들어 있으니까, 아쉬운 가을을 멋진 바리톤으로 물들여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겨울에도 뭐 아쉽긴 하지만 멋진 음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기회가 되신다면 CBS FM 93.9 클래식 방송(오전 9시~11시)을 들어보세요. 김동규와 함께 아득한 음악세계로 빠져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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