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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주간에 듣는 코다이 4중주단의 하이든 Op.51
 번호 : 2545 | ID : yonadarn | 글쓴이 : 이태훈 | 조회 : 3118 | 추천 :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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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 이번 주일은 고난주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까지의 일주일로 그 고난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주간이지요. 그래서 이 주간에는 마태수난곡, 요한수난곡 등의 음반이 자주 소개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예수님의 마지막 일곱 말씀" 음악은 잘 소개가 되지 않습니다.

지난 번에 SACD 버전의 포르테피아노 버전의 음반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비교 청취로 올리는 음악은 첫 도입부입니다. 하이든은 그 다음의 2번째 트랙 소나타부터 실제적인 일곱 말씀을 음악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만 도입부에 해당하는 첫 트랙은 이 음악이 어떤 분위기의 음악인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듣기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올라가서 매달리는 장면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첫 도입부의 의미심장한 울림이 그렇습니다. 저는 이 두 음반을 참 자주 듣습니다만 이번 고난주간을 맞이해서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물론 바흐의 마태수난곡과 하이든의 마태수난곡도 오늘 일청하였습니다.

클래식 음반이 많은 부분 기독교적인 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의 작곡가들이 활동했던 무대가 종교가 생활 속에 포함되어 있던 그런 시대였고, 교회의 오르간 주자나 합창단으로 들어가서 활동함으로써 유명인이 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던 그런 시대였기에, 작곡자의 신앙심과는 상관 없이 많은 종교곡들이 클래식에 나타나 있습니다.

혹시 집에 수난곡이라는 제목이 붙은 음반들이 있으면 오늘 한 번 일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인류의 역사를 BC와 AD로 나눈 그 위대한 사람을 조용히 생각하면서 들으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헨델의 메시아나 말러의 부활 교향곡은 다음 주에 들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가 부활주일입니다. 코다이 4중주단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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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바로가기 포르테 피아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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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관

  낙소스에 코다이 연주가 있네요. 고맙게 잘 듣고 있습니다.

다음 주가 부활 주일이군요. 저도 좀 바뻐지겠군요.

이태훈

  코달리라고 적었는데 모두 코다이라고 하더군요.^^
부활주일에는 헨델의 메시야나 기타 음반들을 소개하면 좋겠습니다. 계란을 많이 먹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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