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몇 번 세이 국악방송에서 들어보았던 음반입니다.
그러다 작년 성남아트센터 개관행사시
황병기님 공연이 개관행사중에 있더군요.

살다 보니 국악공연에 다 참석해 볼 때가 있네요^^

황병기님 음악은 뭐랄까 가야금 음악 치고는
그렇게 단조롭지도 않고 다양한 연주기법도
가끔 선 보여서 보는 맛 듣는 맛도 있고
어떤 음악성(?) 모호한 말이지만
정말 어떤 음악성이 살아있는게 느껴집니다.
단지 감미로운 것도 아니면서
묘하게 그 음이 사람의 마음속에 스며듭니다.

약간은 신비로운 감마저 들때가 있죠

우리 음악도 조금 관심을 가지고 깊이 들어보면
상당히 깊이를 느낍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조금은 수수한 느낌이지만
그 속에서 우려나오는 맛은 정말 깊은 맛입니다.

이런 국악류에 맛들이면
다른 음악들은 조금 싱거워서 재미를 못 느낄때도
있더군요...

국악도 오디오가 좋아질수록 소리가 살아나더군요..
저역에서 고역으로 넘나드는 곡들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어쨌든 결론은 국악에 입문(?)을 해 보시고 싶은
오디오 파일 혹은 음악감상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릴만한 음반입니다.

3집 미궁은 처음 듣기에는 난해할 수 있구요....
4집 춘설이 조금 보편적이면서도 무난하지 않을까 하네요..
뭐 침향무나 비단길도 나름대로 좋은듯 하지만....
아직 제대로 음반으로는 못 들어봐서는 뭐라고 얘기는 ...

그럼 좋은 음악생활들 즐기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