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cet 사의 진공관 씨리즈 3번째인것 같군요. 첫번째 The Tube에서 그 음질에 깜짝놀라고 홀딱 반해서 2탄 The Violin, 그리고 이음반을 보지도 않고 사버렸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1탄 The Tube에서는 바로크 음악의 즐거움을, 2탄에서는 바이올린 음색의 정수를 보여주었는데, 이 음반에서는 모짜르트의 가볍고 상쾌한 음악을 모짜르트의 음악답게 아름답게 들려주네요. Eine kleiner Nachtmuzik (영어로 A Little Night Music, 국산말로 작은 소야곡 쯤 되나요)은 모짜르트가 작곡한 일련의 Serenade 음악중 가장 유명한 곡이며, 뒤에 이어지는 divertimento 풍의 사랑스러운 곡으로 이전의 음반에서는 카라얀 연주와 이무지치의 연주가 유명하였습니다. 카라얀의 베를린 필은 관현악단이 마치 실내악단이 연주하는 듯한 콤팩트하고 세련된 현의 유려한 음을 들려주었구요, 이무지치야 이 분야가 주툭기이니 더 말할나위 없네요.
지난 날의 명반대열에 저는 감히 이 음반을 같이 올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솔직히 과거의 음반의 밀도에 비해서는 좀 떨어지는 느낌이나 신선하고 달콤한 전개가 모자르트의 본령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이어지는 divertimento(희유곡이라하죠, 귀족들의 여흥을 풀기위한 가벼운 음악이라합니다) KV136,137,138도 많이 들어보신 음악으로 앞선 Eine kleiner Nachtmuzik의 연장선 상에 있는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가볍게 들으실수 있어서 좋고 예전에 나온 모짜르트, 바하 이펙트라는 태교음반에 들어 있었던 곡으로 기억합니다.
그동안 모자르트의 Serenade 시리즈와 divertimento 시리즈를 음반으로 다 구하지 못해 MP3로 구해서 들었었는데 제대로 된 음반이 나와 반갑습니다.
앞으로 아빠가 될 예정인 젊은 남편님들 어부인에게 태교용으로 선사하세요. 점수 좀 올라갈 겁니다.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