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066 | ID : jhsong66 | 글쓴이 : 송종호 | 조회 : 3458 | 추천 : 147
22,400 원
힐러리 한 /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집 ; Hilary Hahn / Bach: Violin Concertos (SA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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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로의 집념 그리고 놀라운 성과율 - 인디펜던트
2003년 반드시 들어야 할 앨범 - 뉴욕 타임즈.
표지사진 참 인상깊다.
실제로 속지사진보면 훨씬 이웃집 소녀같은데 말이다.
그녀의 소니에서 dg 로 전속을 바꾸면서 발표한 첫번째 앨범이다.
힐러리한의 자신감에 참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신세대 영재 바이올니스트의 선두주자로써 연주답다라는 생각또한 들게 한다.
16살때 첫 데뷔음반을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과 20살을 갖 넘긴나이에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내어 놓은다는 것이....
음악 영재로10살때 커디스 음대에 입학하여, 16살에 졸업가능함에도 불구하고,학업을 더 연장하여, 특히 실내악쪽 분야에 공부를 더 하였다고 한다.
이 음반을 들으면 소리가 상당히 크게 녹음된 느낌이다. 볼륨을 그렇게 크게 올리지 않아도 소리가 선명히 자세히 들린다.
그녀의 연주는 시종일관 힘있고 열정적이고 다이나믹하다. 그리고 자신감과 신세대적인 해석이 너무나 돋보인다.
바하의 곡을 상당히 속도감 있게 연주하여 나아간다.
곡은 바하의 곡이 맞는데, 과장되게 말하면 속도와 다이나믹한 면은 통상적인 비발디의 곡 수준이다.
바하의 곡이 이렇게 경쾌하고 부담없게 들리는 경우는 자끄루시에의 재즈 앨범이지 않을까 한다.
4개의 협주곡의 구성이다. 첫번째 협주곡이 오케스트라와의 화려한
연주가 좋고,
4번째 협주곡- 바이올린과 오보에 협주곡에서
바이올린과 오보에의 상호 어울러짐 참 듣기 좋다.
특히 2번째 악장(느린연주)에서 오보에과 바이올린의 유려한 선율이 이
비오는 밤에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전형적으로 각각의 협주곡은 3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지고,
1첫째 악장과 3번째 악장을 빠른 연주이고(그녀의 연주는 더욱 빠르게 함) 2번째 악장은 느린악장이다.
이 음반에 대한 비평도 있다. 너무 빠른 속도와 힐러리 한의 너무 과도한
바이올린의 비브라토의 인하여 바하의 아니 정확히 바로크 음악에서
정갈함, 아우러짐을 느낄 수가 없고 귀의 피곤함을 느낀다라는 평이다.
역시 고수님들의 평은 예리하고 수긍이 가는 비평이다.
내공이 부족한 초보인 내가 고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수긍하여야지.. 그게 아니다 라고 말할 처지가 아니다.
다행이다. 비싼 돈을 주고 산 sacd 가 나의 부족한 내공으로 인하여
아깝지 않은 음반으로 다가와서 말이다.
다만 속지에서 첫부분이 힐러리 한이 이 음반에 대한 note 가 있다.
그중 마지막부분에 나의 이 앨범을 청취할때 다음과 같이 희망한다.
느린 악장(각 협주곡의 2악장)에서는 여러분의 HUM(코로 흥얼거리다)
하고 빠른악장에서 여러분이 발을 구르거나 춤을 추거나 하였으면
좋겠고, 바하도 이런것을 무척 좋아 할것이다.
벌써 이 앨범의 연주 스타일을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고, 어려운 것이
아닌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연주를 하고, 이러한 것들이
많은 대중들이 좋아하여 주면 바하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아닌가
라는 신세대적인 자신감 있는 발언이 무척 인상깊다.
정정
정말 궁금한데여...
이 많은 정보를 머리 속에 많이 담고 계신가 봐요..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 음반.. 표지가 정말 인상깊죠. 연주도 인상깊었습니다.
송종호
큭큭..화장실과 회사출근할때 속지 열심히 읽구요(해석이 잘 안되는게 많지만) 열심히 인테넷에서 다른분들의 평도 보구요...
아마존에서 외국사람들의 평도 가급적이면 찾아도 봅니다.
그런다음에 메모에 대충 쓸 내용을 간단히 적는 다음에.....
저의 느낌을 살을 부쳐 걍 짜집기의 수준입니다.
요즘 안네소피뮤터의 음반을 즐겨듣는데....최근의 sacd 로만요..뮤터의 음반들이 최근작으로 3-4개가 있는데...
음질이나 연주실력이 현대적인 수작이라고 갠적으로 느끼는데..
왜 이렇게 뮤터의 음반에 대해서 다른분들이 평가가 좋치 않는지
모르겠네요...
정정
아!!! 그러시군요..
노력을 많이 해야겠군요.. 저도 속지는 보는데...
사실 자세히는 못 봅니다. 영어가 많이 딸려서... 늘 공부해야겠구나 생각만 하지요. 속지 볼때만..ㅋㅋ
안네 소피 뮤터의 음반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들어보고는 싶은데... 늘 생각하다가 사려고 하면 재고가 없더라구요... 꼭 들어봐야겠습니다.^^
이태훈
힐러리 한이나 안네 소피 뮤터는 초창기 때부터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직 음반 하나 없습니다.
대부분 단명하는 연주자들이 많아 조금 기다려보자 한 게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