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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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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스 포 스토코프스키 ; Bells for Stokowski / Jerry Junkin & The University of Texas Wind Ensemble (HD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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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이 넘는 목관, 금관 앙상블의 다이나믹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이 음반은 16C, 20C 그리고 21C의 작품이 함께 연주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쉽게 다가온다.
수자토는 16C 중반의 작곡가로 춤곡 모음곡인 “Danserye" 중에서 멋진 춤곡을 골라 연주되었으며 취주악 모음곡인 <영국 민요 모음곡> 또한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퓰리쳐상을 받은 작곡가, 델 트레디치가 미국의 전쟁계획을 그린 ”In Wartime"(2003)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최고의 악단으로 올려놓은 지휘자, 스토코프스키를 기리는 최고의 현대 작곡가, 마이클 도허티의 “Bells for Stokowski"(종은 자유의 종을 의미, 2002)는 현대적이면서도 주제가 명확해 이해하기 쉽고 환상적이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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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음반을 고를 때는 참으로 고민하게 됩니다. 혹시 실패하면 어쩌나.....제각기 취향이 다르기에 감상기를 읽어도 조금 더 멀찍이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생소한 작곡가와 생소한 지휘자.....(저에게 그렇다는 말입니다.) 인터넷으로 susato 라는 작곡가를 검색해보아도 많은 자료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앙상블이라고는 하지만 마흔 명이 넘는 오케스트라 규모입니다. 그렇지만 음악을 이끄는 분위기는 아주 앙상블적입니다. 그래서 음악은 쿵쾅거리는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귀엽고 발랄하며 흥겹고 재치있는 오케스트라입니다. 앙상블 같은 오케스트라라고 하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들으면서 내내 어깨가 들썩여지고 발을 까닥까닥거리게 됩니다. 입가에 웃음도 머금게 됩니다. 지난번 앙상블 음반이 따뜻한 봄볕 햇살 같았다면 이 음반은 초가을 맑은 햇살 아래 가끔 먼지를 폴폴 날리며 큰 길가에서 고적대가 아이들을 몰고 다니며 행진하는 분위기입니다.
곡 제목을 살펴보면 march가 꽤 있습니다. 흥겨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중간중간 오케스트라적인 장중함도 드러납니다. 종소리와 실로폰 소리같이 맑은 소리들이 중간중간 섞여 있습니다.
조금 크게 틀어놓았지만 ??한테 시끄럽다고 구박을 받지 않아 좋았습니다. 처음엔 자켓 사진을 보고는 저 종들로 연주를 했구나 생각했었는데(제가 좀 단순 무식합니다.) 지금은 아닐 거라는 쪽에 거의 가까워졌습니다. 어디에 있는 종인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하여튼 기분 좋게 들어서인지 손가락도 가볍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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