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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펜오디오가 들려주는 감미로운 세레나데
 번호 : 627 | ID : FineAV | 글쓴이 : FineAV | 조회 : 1935 | 추천 : 0 | 작성일 : 2016-08-10



부드럽고 감미로운 맥피의 목소리가 중심에 있으며, 호소력 넘치는 그녀의 목소리는 고역의 화려함을 강조하기보다는 고역의 절제력과 중·저역의 가득 찬 공간감을 강조하는 사운드로 재생되었다.
반주로 연주되는 베이스와 드럼은 마치 그녀의 목소리를 포근하게 감싸주듯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잔잔히 울려 퍼졌다.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지리적인 여건을 바탕으로 침엽수림과 목자재가 풍부한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덕분에 이 지역 국가들은 오래 전부터 천연 펄프와 목공 기술이 뛰어났다. 물론 이런 장점을 토대로 많은 스피커 전문 브랜드들이 탄생되기도 했다. 단순히 캐비닛뿐만 아니라 유닛마저도 콘지 자원의 중요한 요소이기에, 이는 충분하고 이로운 배경이 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펜오디오의 경우도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핀란드를 대표하는 스피커 전문 브랜드이다. 이들은 1999년 창립하여 스피커 브랜드로서는 후발 주자였지만, 현재 동사의 입지를 고려해 보면 짧은 시간 동안에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여 성공적으로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의 대열에 합류해 있다. 무엇보다 이들 브랜드 네임을 확실하게 심어준 모델은 카리스마와 카라였고,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자작나무 적층 방식의 캐비닛과 북유럽 특유의 색채감을 잘 살려낸 사운드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이다. 스피커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드라이버는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같은 반도에 위치한 노르웨이의 시어스 사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품질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퀄러티를 한층 돋보이게 하고,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짧은 기간 동안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창업자인 새미 펜틸라의 역량도 크다. 청감을 통한 사운드 튜닝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만큼 아날로그적 사운드와 내추럴이 강조된 일관된 제품 디자인 콘셉트가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제품은 동사 라인업 중 상급 기종에 속하는 세레나데 시그너처이다. 기본적인 스타일은 사라 S 시그너처에서 더욱 저역을 보강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의 전면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3웨이 4스피커 방식의 플로어스탠딩 타입 스피커이다. 트위터와 미드레인지는 상단에 배치되어 있고, 거리를 두어 아래쪽으로 우퍼 2개를 추가로 장착하고 있다. 펜오디오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슬림 스타일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특별함은 없지만 단정한 스타일이 오히려 단아한 매력을 만들어 주고 있다. 역시 캐비닛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 세로 방향으로 자작나무 합판의 결을 강조하여 멋과 품격을 만들어준다. 실제 만져보아도,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캐비닛의 질감이 꽤 만족스럽다.

다음으로 세레나데 시그너처에 사용된 드라이버를 살펴보자. 잘 알려진 것처럼 동사 대부분의 스피커들은 노르웨이 시어스 사의 엑셀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다. 먼저 트위터의 경우는 2.9cm 패브릭 돔이 채용되었다. 헥사딤(Hexadym) 마그넷이 사용되었고, 내부에는 6개의 하이 퀄러티 네오디뮴 마그넷이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마감은 다이캐스팅 백 쳄버로 견고하게 처리되었다. 다음으로 중역 및 저역용으로 상용되는 미드·우퍼의 경우는 14.5cm 사이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시어스 사 엑셀 유닛으로 고강성 경량 재질의 마그네슘 진동판을 채용한 타입이다. T 모양의 폴피스가 적용되어 있고,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6개의 네오디뮴 마그넷이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시어스 엑셀 시리즈의 상징으로 불리는 구리 페이즈 플러그와 구리 링이 장착되어 있다. 참고로, 우퍼와 미드·우퍼의 크로스오버는 180Hz이며, 미드·우퍼와 트위터의 크로스오버는 4kHz로 다소 높게 설정되어 있다. 이로써 주파수 대역은 32Hz-30kHz로 완성되었다. 캐비닛의 경우는 19mm 자작나무 합판과 22mm MDF로 제작되었으며, 하단의 전용 받침대를 일체형으로 결합했다. 후면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에는 위·아래 알루미늄 파이프로 제작된 두 개의 덕트가 배치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WBT 사의 바인딩포스트를 싱글로 채택하고 있다.

먼저, 캐서린 맥피의 목소리로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선곡해 보았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맥피의 목소리가 중심에 있으며, 호소력 넘치는 그녀의 목소리는 고역의 화려함을 강조하기보다는 고역의 절제력과 중·저역의 가득찬 공간감을 강조하는 사운드로 재생되었다. 반주로 연주되는 베이스와 드럼은 마치 그녀의 목소리를 포근하게 감싸주듯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잔잔히 울려 퍼졌다.





실내악곡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K331 터키 행진곡을 리차드 갈리아노의 아코디언 버전으로 들어보았다. 아코디언 악기의 질감을 고스란히 반영해 주었는데, 무엇보다 중역에서 완급 조절이 강조되면서 부드럽게 전개되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윤기 있게 흘러가는 아코디언의 선율은 스피커와의 일체감으로 잘 전달되었다. 절제력 있고 경쾌한 리듬감이 펜오디오의 컬러와 딱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어서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D단조 중 3악장을 하인츠 홀리거의 오보에와 이무지치의 연주로 들어보았다. 목관악기인 오보에의 사운드는 마치 스피커의 외관 디자인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듯하다. 따뜻한 온기와 함께 자작나무 무늬와 매치되는 절묘한 사운드 조화이다. 비록 화려한 컬러는 없지만, 오히려 부드러운 오보에의 질감은 부담 없고, 쳄버 오케스트라의 아기자기한 표현들과 잔잔한 선율로 표현되어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에 더욱 몰입하게 해주었다. 유난히 목관악기와 소편성 및 쳄버 오케스트라 재생에서 돋보이는 매력을 발휘하였다.

사운드는 성향은 최근 펜오디오의 톨보이 모델들이 추구하고 있는 내추럴 사운드의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해상력이나 고역 투명함을 강조하기보다는 소박함과 여유 있는 음색이 핵심이다. 이는 마치 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자작나무의 온화함과 부드러운 질감을 강조하여 인간미 넘치는 사운드로 다듬어져 있는 듯하다. 디자인적인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며, 사운드적으로 고전적인 성향과 온화함이 잘 어우러져 있는 스피커라고 결론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세레나데 시그너처는 펜오디오의 톨보이형 스피커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해 주는 모델로 인정하고 싶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가격 :1,470만원
구성 :3웨이 4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4.5cm, 미드레인지 14.5cm, 트위터 2.9cm
재생주파수대역: 32Hz-30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180Hz, 4k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7dB/2.83V/m
권장 앰프 출력: 40W 이상
크기(WHD): 18×110×31.7cm
무게: 25.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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