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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치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적인 사운드 - 펜오디오 Cenya Signature
 번호 : 614 | ID : FineAV | 글쓴이 : FineAV | 조회 : 2287 | 추천 : 0 | 작성일 :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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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층층히 쌓여져 있는 자작나무의 접합 연결이 마치 밀푀유 마냥 기분 좋게 바스락거릴 것만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스피커는 큰 기종보다 작은 기종이 더 회자가 된다. 12인치짜리 밀퓌유보다는 조각케익 크기가 더 맛있어 보이는 까닭일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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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조국은 핀란드, 재료와 가장 부합되는 곳이다. 품질 좋은 자작나무는 핀란드 산이다. 오디오용 목재로 가장 손꼽히는 이 자작나무 합판은 스피커는 물론 각종 음향 튜닝용품, 오디오 스텐드 등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내 파워앰프 밑에도 이 나무가 깔려있고, 내 CDP밑에도 있다. 이전에 모 업체 광고 카피를 써주면서 인용한 말인데, Birch 의 우리나라말 자작나무는 의성어이다. 이 나무를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이름 마저 오디오적인 그런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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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팬 오디오의 스피커는 인기 소형모델인 세냐의 시그니쳐 버전으로 가로 적층에서 세로 적층으로 바뀌었고, 그것이 어떤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크기가 가로,세로 그리고 깊이는 1,2cm정도씩 커졌다. 비교해 보면 별 차이가 안난다. 단자는 WBT 0780에서 WBT 0702.12 플레티넘 코팅 단자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트위터로 30mm wavecor 유닛이 알루미늄 테를 두른 29mm 시어스로 바뀌었다. 이로서 시그니쳐는 트위터 우퍼 모두 시어스에서 공급된 특주 유닛으로 통일 되었다. 아무튼, 둘 다 귀엽고 앙증맞기까지 한 이 스피커, 그런데 가격을 보면 식겁하다. 게다가 이번 리뷰라는 세나의 시그니쳐 버전, 가격이 훨씬 더 높다. 대체 왜 이렇게 비싼 건지 짜증이 날 정도이지만 소리만 좋으면 모든게 용서가 되는 오디오 시장에서 센야 시그니처가 들려주는 첫 음은 나는 비싼 스피커 라고 선언하듯이 결이 고급지게 나온다. 시어스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리 없다면서 몇 번이고 제조사를 확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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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은 주로 Tidal의 음원 서비스를 통하여 들었으며 오렌더N10, SimAudio 650D, 앰프는 그리폰 아틸라와 제프롤랜드 컨티넘이 동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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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매니어들의 단골 고음질 음원중 하나인 힐러리 한 / 로스엔젤레스 쳄버의 바하 바이올린 협주곡을 돌려본다. 조형미가 느껴지는 겹겹이 쌓이는 현이 깔끔하게 분리되면서 넓은 풀레인지 시청실을 꽉 채우며 넘쳐난다. 스피커의 크기를 감안한다면 정말 이례적인 묵직하게 내려가는 저음, 그리고 소형기 특유의 분리도가 음향적이 매력이 넘치는 무대를 펼쳐 놓았다. 이 한 소절만 들어도 이 스피커의 특징이 묻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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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렇게 작은 크기로 큰 스케일을 만들어 내는 것들은 요즘 나오는 고가 소형기중에서 힘들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펜 오디오 센야 시그니쳐의 진짜 매력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큰 스케일이 아니라 다른 것에 있다. 현의 한 올 한 올이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표현이 된다. 음의 온도가 약간 따뜻하고 (북구 오디오의 의외의 특징인 것 같다) 속삭이듯 들려주는 소리가 인간적인 포근함으로 넘쳐난다. 쌀쌀한 ‘얼음공주’ 힐러리 한의 현도 그렇게 차갑지가 않다. 그밖에 규모가 있는 교향곡이나 격정적인 클래식 연주곡도 이 같은 느낌은 이어진다, 크기 이상의 의외의 스케일을 만들어 내면서 비싼 가격을 납득할 만한 퀄리티의 음색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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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리가 나오면 당연히 다음은 성악을 찾아 듣게 된다. JULIA LEZHNEVA 의 HANDEL (decca) 로 손이 간다. 예상대로 은은하고 끈끈한 울게 하소서가 울려 퍼진다. 듣고 앉아 있으면 묘하게 힐링이 되는 느낌을 준다. 이 스피커를 들을수록 마음이 넉넉해지고, 뭐랄까 다 큰 어른이 구석방에서 엉엉 울고 나온 듯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 진다. 그런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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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앰프 케이블 등등 이 워낙 차분한 쪽이긴 하지만 앞서 말했듯, 보라 이 작은 크기로 이런 스케일이 나온다 라며 과시할 수 있을 박력도 있다 아델의 21, 딴딴한 저음의 펀치감은 작은 시어스 우퍼가 터져 버릴 듯 강력하게 몰아 붙여주고 이어 들은 몇몇 비트 있는 곡에서도 큰 불만이란 없었지만 점점 손이 가는 쪽은 오래된 재즈 명반의 걸걸한 혼, 호소력 있는 보컬 쪽이다. 센야 시그니쳐의 감성적 표현력에 빠져 몇 시간을 보냈을 때 해는 이미 저물었고 배꼽시계가 귀가를 재촉하여, 마지막 에스프레소 한잔을 청해 마시고는 칼라스의 리마스터링 음원(pure callas /wanner bro.)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은 열리고 (생상스 ; 삼손과 데릴라) 를 마지막으로 걸어본다. 명곡이긴 하지만 귀에 쏙들어오는 멜로디가 없어 누구나 아는 곡은 아니다. 펜오디오 센야 시그니쳐로 듣는 이 곡 압권이다. 이 스피커 이곡을 잘 표현해 내기도 하지만 이 노래와 닮아 있다. 작은 크기 높은 가격이 걸림돌이긴 하다. 이 가격에 존재감 있는 멋진 스피커도 많고 귀에 착 감기는 소리가 나는 것도 많을 듯 하다. 하지만 시청 내내 내가 감탄을 연발한 이 스피커의 고급스럽고 매력적인 소리결은 좀처럼 쉽게 들어 볼 수 없는 멋진 소리였다.



Type : 2-way, stand mounted, reflex loaded

Drive units : 29 mm textile, ferrofluid cooled dome tweeter, hexadym magnet system (Crescendo), 145 mm midrange/woofer, copper rings above and below T shaped pole piece, radial reinforced rubber surround

Cross-over : 4000 Hz

Frequency range : anechoic response ±3 dB 43-30000 Hz

In room response : 35-25000 Hz Sensitivity : 86 dB/1 m/2.83 V

Nominal impedance : 4 ohms

Recommended amplifier : >50 W

Dimensions (WxHxD) : 180 x 300 x 342 mm

Weight : 8.31 kg

Specialities
Seas Excel drivers, WBT 0702.12 pole screws, polypropylene capacitors, air core inductors, aluminium reflex pipes, custom made finnish birch plywood 19 mm/22 mm MDF cabinet, bitum damping on side w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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