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행사'가 있어, 저의 집식구들의 '밥한끼'를 제가 사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평소 집안에서 '짠돌이'로 소문난 저이기에...
고민고민하던 차에, 매번 식구들 모이면 '고기'가 대부분이기에..
오늘은 특별하고 값싼 메뉴를 찾다가...
친구의 친구가 대전 유성에서 아주 유명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한다고 하데요..
(친한 친구의 술친구)
가격도 아주 '훌룡'하고 해서, 예약을 하고 모두 13명이 갔습니다.
친구에게 말을 해놨는데, 이 친구가 오늘간다고 말을 안해놨나보더군요..
자리가 없다고 해서, 다른데 예약하려고 하니, 급하게 엄니께서 부르시더군요..
자리 생겼다고, 올라오라고...
알고보니, 이 식당 사장 엄니하고 저의 엄니랑 친구사이이고..
이 식당 사장하고 제 옆지기하고 중학교 동창이고....
참 세상 좁더군요...
사장님이 알아서 음식시켜주시고, 샐러드며, 와인이며 서비스로 팍팍 주시더군요...
제가 원래 양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음식 맛있더군요....
대전에 계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길...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맛있더군요..
주차하기도 편하고...
대전 유성 충남대학교 옆 '바실리코'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떼돈 번답니다. 유성에서 세금을 손에 꼽을 정도의 순위로 낸다더군
요... 74년 동갑인데...부럽다....)
13명이 뽀지게 먹었는데 12만 4천원 나왔습니다. (서비스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역시 우리나라는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가 맞나보네요...
그나저나 걱정이군...
내일은 처가집 식구들하고 저녁먹기로 했는데, 너무 비싼 소고기집을 예약한것 같아...
걱정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