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의 늦은 시간에도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여러 회원님이 조언을 주신대로 다음달에 열리는 시청회는 토요일 오후로 시간대를 옮겨서 오후 2시 및 오후4시, 이렇게 두번에 나눠 개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청회에서는 이미 공지를 드린 것처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어쿠스틱스(Vienna Acoustics) 사의 그랜드 모짜르트(Grand Mozart) 스피커를 독일 오디오밸브(AudioValve)사의 이클립스(Eklipse) 진공관 프리 앰프와 발두르(Baldur) 진공관 파워앰프를 이용하여 구동을 하였습니다..
악기 소리와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가지고 있는 모짜르트 그랜드 스피커는, 이번 시청회에서도 그 가능성을 아낌 없이 보여 주어 훌륭한 평가를 받았습니다..사실 개인적으로도 많은 시간을 모짜르트 그랜드 스피커와 보냈었지만, 앰프, 케이블, 그리고 이 그랜드 모짜르트 스피커가 모두 한 몸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대편성의 클래식부터 락, 재즈 보칼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사운드를 느껴 보기에는 어제가 처음 이었습니다..
이러한 뛰어난 사운드는 독일 오디오밸브사 앰프의 역할도 매우 컸으리라 여겨집니다..잘 만들어진 앰프답게 순간적인 저역의 어택에서도 조금도 주저함 없이 상당히 모범적인 구동력을 보여주었고, 진공관 앰프의 특성인 유려한 고역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또한 가장 최근에 소개되기 시작한 네덜란드의 하이엔드 케이블 메이커인 크리스탈 케이블(Crystal Cable)사의 인터커넥터와 스피커, 전원케이블이 이용 되었습니다..크리스탈 케이블은 실텍(Siltech)의 자회사로, 순은선재의 결정사이에 금 결정이 자리를 메우고 있는 매우 특별한 소재를 메인 도채로 사용해 케이블을 제작합니다..그런 이유에서인지 쉽게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케이블은 아니지만, 매우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사운드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그 밖에 미국 PS Audio사의 리-제네레이터(Re-Generator)인 Power Plant P1000 를 전원장치로 사용했는데, 연결한 순간, 매우 차분해지고 정갈해 지는 사운드에 상당히 놀랐습니다..또한 MBL의 1531 CD플레이어가 듬직하게 소스기기로서의 역할에 해주었습니다..개인적으로도 노리고 있는 너무나 탐나는 CD플레이어입니다..
참석해 주신 몇분의 의견입니다..
A님 : "전체적으로 조화가 매우 뛰어난 구성이었습니다. 섬세한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는데, 장사익씨의 곡중 '님은 먼곳에' 를 들을때에는 옴몸에 전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시작과 더불어 틀어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의 도입 첫부분의 콘트라베이스 저음부를 그랜드 모짜르트 스피커가 자연스럽고 무리 없이 소화해 주는 것도 매우 놀라운 경험 이었습니다......"
B님 : "차분한 가운데 치뤄져 무었보다 집중해 경청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가벼운 와인도 한잔(?) 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고, 다과로 주신 던킨 도우넛과 커피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C님 : "점수를 매기기 쉽지 않을 정도로 편안하고 정겨운 자리었습니다. 참 소리가 좋았습니다. 대편성 클래식부터 여성 보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반 구성도 적당합니다. 하이파이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런 자리를 한번씩 참석해서 전문가들과 상담하는 것도 좋겠네요. 뜻밖에 선물로 주신 'STUFF' 잡지도 잘 받아갑니다. 늘 사은품으로 주던 과월호만 보면서 정기구독 여부를 타진하곤 했는데, 느낌이 새롭군요....."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날히 새롭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