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에 생산된 독일제 리복스 앰프입니다.(1988년에 지인으로 부터 구입) 소리가 예쁘고 고와서 구입했지만 외모가 션 찮아서 제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셀렉터에 "CD"가 없습니다. 시디피가 1980년대 초반에 등장했으므로 그 이전에 생산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외모는 촌티의 극을 달리지만 마음씨가 고와서 사랑을 자주 주게 됩니다.(이 촌스러움에 삼성 파브 디비디도 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같이 붙여 놓았습니다.)
소리도 괜찮고, 외모에 홀딱 반해서(리복스의 외모에 한이 많이 맺혔음.) 인켈 앰프를 1991년 3월에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리복스 앰프에 사랑을 더 많이 주고 있습니다.
백승호
레복스 리시버 정말 탐이 납니다.
관리도 잘하신것 같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선배님..
이신일
디자인으로만 보면 첫 인상은 별로란 생각이 들 수 있겠군요. 무슨 금전출납기 같아요.^^ 그래도 앰프에서 엄청난 포스가 느껴집니다. 송선생님, 위에 있는 포터블 CDP는 뭔가요?
송인관
백승호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음감시간과 수입은 반비례`하신다니 이 참에 쉬어 가세요.
이신일님처럼 저도 금전출납기 생각이 불숙불숙 나면서 종이 땡땡 울리면서 뚜껑이 열릴 것 같습니다. 앰프 위에 있는 것이 시디피 맞습니다. 1983년도 테크닉스 제품인데 소리가 가끔씩 끊어집니다. 그럴 때마다 저한테 한 대씩 얻어 맞고 다시 소리를 재생합니다. 이 놈은 처음부터 얻어 맞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얻어 맞고 삽니다. 리복스와 동거 중입니다.
1988년에 리복스앰프, 듀얼턴테이블, 테크닉스시디피, 메이커 없는 스피커(필립스 유닛으로 국내 제작)을 일괄 구입했는데요,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애정이 늘어 가는 기기는 앰프와 턴테이블입니다. 독일 사람들 참 대단합니다. 앰프의 촌티는 향수의 고향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송인관
인켈 앰프가 불쌍하군요. 탄노이메모리 스피커와 진공관 음색을 내주는 이 인켈 앰프를 매칭하여 10여년간 음감을 잘 해왔습니다. 지금은 로텔에 밀려 났지만 예전의 진공관 소리가 그리우면 언젠가는 다시 만날 날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