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말러 교향곡 2번을 아바도의 루체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의 연주공연을

DVD로 보고 잤습니다.

연주보다는 위암으로 투병생활하고 있는 아바도의 헬쑥해진 모습이 더 가슴에 와 닿더군요.

위암이 완전히 완꽤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의 샤프하고, 잘 생긴 모습이 사라지고....

정말 75살의 할아버지 모습을 보고는 참 가슴이 아픕니다.

시대의 거장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 또한 그렇겠지요..

갑자기 슬퍼지더군요...

한편으로는 제발 말러 시리즈를 완결시키고 가시기(?)를 바라는 아주 고약한 생각과 함께...

뒤척이다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낮에 운전중에 이무송의 '사는게 뭔지'란 곡이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더군요..

왜 이리 가슴에 와 닿는지......

이래 저래 참 울적하고, 생각도 많이 하게되는 월요일입니다.

일주일의 시작을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힘내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