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래는 주말에 부모님과 식라를 하기로 했는데, 주말에 제가 일이 있어 어제 부모님과 큰
누나, 옆지기와 점싱을 먹었습니다. 제가 이 '장사'를 하면서 가장 미안한 부분은 저녁때는
메여있는 몸이라, 가족들의 행사에 참석을 못하는 점이 가장 미안하더군요..
매번 얻어먹어, 이번에는 제가 살 차례라, 잔머리를 굴려 싸고 맛난 곳을 찾다보니, 친구네
식당이더군요..ㅎㅎ
맛있게 점심먹고, 아마 제 기억으로는 처음인 것 같네요..
근처에 있는 '성심당'이라는 대전에서는 제법 유명한 빵집에 갔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포장빙수'를 만든 곳입니다.
'눈꽃빙수'를 먹고...
부모님이 맛나게 드시는 것을 보고 조금 찡했습니다.
3,800원이면 이렇게 부모님이 맛있는 팥빙수를 드시는데, 내가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구나..
란 생각이 드니 정말 미안한 마음뿐이더군요...
아부지랑 대전시내를 걸으면 이 얘기 저얘기도 하고..
어제는 간만에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2) 그동안 고민거리이던 부모님아파트가 정리가 되었습니다.
3) 제가 '보스'로 모시는 분의 부모님공장이 부도가 나서, 가슴이 아프네요..
도움을 드릴수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4) 이놈의 '장사'라는 것이 잘될때나, 안될때나 항상 걱정이니....
5) 오늘 '스즈끼 이치로'가 연봉계약을 했더군요..
1초에 500원을 벌더군요...
마음을 다스리고, '로또'를 샀습니다.
6) 하이비 정기구독하고 받은 캐비어 리모컨이 A/S를 받고 왔습니다.
원래 가격을 주고 사기에는 좀 아깝지만, 꽤 재미가 있네요..
당분간 갖고 놀 '장난감'이 생겼네요..
7) 어제는 어떤 분이 '심부름'을 시키시면서, 음료수 한박스를 사가지고 오셨는데..
좀 당황했습니다.
'컨디션'을 사가지고 오셨더군요.
제가 '술'을 잘하게 생겼나? 일년에 많이 먹어야 맥주 2,000 CC인데..
소주는 써서 아예 못먹고..
'컨디션'을 박카스처럼 그냥 마셔도 되는 건가요?
어제 송인관 선배님이 약주를 한잔 하셨다고 하시는데, '컨디션'한박스 필요하세요?
필요하시면 보내드릴께요...
8) 오늘 친한 동생놈이 일본여행갔다오면서, 담배 한보루를 선물로 주고가네요...
담배값굳었다!
하지만, 이놈아가 이에 상응하는 것을 원하겠지요?
역시 GIVE AND TAKE!
9) 선배님들 화창한 주말 잘들 보내세요...
제 몫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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