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정말 피곤한 주말을 보내고, 잠시 재충전중입니다.

오늘은 HMV에서 주문한 음반들이 왔네요.

가끔씩 HMV에서 음반들을 주문합니다.

박스셑과 메이저 음반들은 확실히 저렴합니다. 다만 마이너 레이블은 우리나라가 저렴한 편이지만...

로잘린 투렉의 바흐 골드베르크변주곡 음반도 무려 만원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배송료를 생각해도)

우리나라가 폭리를 취하는 건지, 외국의 사이트가 저렴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퇴근후 집에 와서 골드베르크음반들을 세어보니 14개나 되네요...(음 많긴 하군..)

33년 WANDA LANDOWSKA

55년 GLENN GOULD

57년 RASALYN TURECK

59년 GLENN GOULD

78년 GUSTAV LEONHARDT

80년 TREVOR PINNOCK

81년 GLENN GOULD

82년 ANDRAS SCHIFF

86년 KENNETH GILBERT

92년 PIERRE HANTAI

94년 CHRISTOPHE ROUSSET

98년 ROSALYN TURECK

99년 ANGELA HEWITT

00년 MURRAY PERAHIA

(JACQES LOUSSIER TRIO의 음반까지 합하면 15종이네요..)

이젠 그만 구매해야지 하는데도, 잘 안되네요.

(그 유명하다던 69년 WILHELM KEMPFF, 82년 ROSALYN TURECK의 음반은 정작 없네요. 이 두 음반도 갖고는 싶은데, 자금이 없어 조금 망설여지네요.)

당분간은 가지고 있는 음반들로 꾸려나가다가, 위 음반 두 개는 구입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이번에 신보로 나온 투렉의 음반은 예전에 필립스에서 “위대한 피아니스트”시리즈로 나온 음반들입니다.

그러다가 다시금 EMI ‘GROC 시리즈’로 재출시된 음반입니다. 음원은 필립스에 있는지, EMI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예전에 EMI에서 먼저 출시된 것으로 보아서는 EMI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장으로 구성된 것으로 아시겠지만, 연주시간이 무려 ‘94분’정도가 됩니다.

98년도에 DG에서 출시한 투렉의 음반도 2장이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음반들중 연주시간이 가장 깁니다.

(가장 짧은 연주시간은 여러분들도 예상하다시피 55년 굴드음반입니다. ‘38분’정도)

연주시간이 길다고 지루하거나 따분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흐의 골드베르크변주곡은 천천히 긴 호흡으로, 잔향을 내면서 연주하는 것입니다.

(‘수면용’으로 작곡된 곡인만큼, 잔잔히 연주하는 것이 ‘곡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굴드의 연주를 듣고는 아마도 잠이 달아나지 않을까요?)

50년이 넘는 음원이지만, 음질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2장의 음반들을 꽉 채운 것도 좋고..

(굳이 추천을 해야 한다면 쉬츠와 퍼라이어음반입니다. 가장 무난(?)하면서 서정적인 연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