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저음이 확대 되고 양적으로 불필요하게 많다고 생각하며 음악을 듣던중 사장님과의 상담중에 트랜스미션 알파 4.02를 추천받아 구입하였습니다. 사진에서처럼 여러 선재가 꼬여져서 하나의 선을 이루고 있지만 그렇다고 엄청 두껍지는 않더군요..
선재도 도착하고 기존에 싱글 와이어링으로 쓰던 동사의 실버스페셜2.5 를 고음부에 연결하고 새로온 이 케이블을 저음부로 해서 바이와이어링을 시켰습니다.
못느낄수도 있지만 차이가 느껴진다면 이새로운 바이와이어링 때문인것은 확실한 것이겠지요.. 기대를 하고 평소 잘듣던 cd들을 차례로 재생해보았습니다.
테스트를 해볼때 자주 듣는 cd를 이용하면 귀에 너무나도 익숙해서 차이가 생기면 비교적 쉽게 발견을 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눈..아니 한귀에 그 차이점이 너무 확연하게 나타나더군요.. 다만 저는 음질이 좋아졌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케이블이 cd에 녹음된 정보를 그전에 비해 더 생동감 있게 전해준다는 확신이 바로 들었습니다.
다소 붕붕 거렸던 저음이 차분하게 정리가 되더군요.. 그렇다고 저음이 약해진것은 아닙니다. 때려줘야 할곳은 더힘있게 밀어주고 들어갈곳은 쏘옥 들어가는 임팩트감 이 확연히 살아 나더군요. 강태공이 한가한 오후 졸면서 노를 천천히 젓다가 갑자기 배가 아퍼서 으쌰으쌰 후다닥 뭍으로 노를 젓는거 같은 느낌으로 저음을 힘차게 쭉쭉 밀어줌니다
다른 음악들을 들어보면서 강력하지만 상당히 부드럽고 유연해진 저음이 청취자로 하여금 더 흥을 느끼게 도와주었습니다. 이는 마치 문을 열때마다 끼이이익 소리나던 부분에 신나게 wd40 윤활제를 뿌려준것과 같은 쾌감이자 뻑뻑한 삼겹살을 먹기전에 부드러운 비계를 좀 올려 놓은것과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그 다음의 차이점으로는 같은 볼륨에서 소리가 다소 작아져서 평소 듣던 볼륨보다 조금더 많이 올려야 하는점인데요 아마도 불필요하게 확장되던 저음들이 정리가 되서 그런것 같습니다. 볼륨이 올라가니 저음이 때려줄때는 더 확실하게 울려주네요..
그 전에 저음이 물속에 넣고 뿔려서 좌우로 덩치만 커졌다고 한다면 지금은 덩치는 전에 비해 작아졌지만 그 안에 담긴 파괴력과 밀도감의 생명력이 넘친다고 할수 있겠네요..
현명한 선택을 할수 있게 조언해준 파인av 사장님께 감사 드리며~ 이 글을 마침니다~ 알파 4.02 케이블은 항상 추천해도 될만큼 훌륭한 케이블이 맞습니다 ^^
전경훈
어! 이상태님 사용기를 파인사랑방에 올리셨네요..
저도 동사 실버라인 4.0 싱글로 사용중인데요 트랜스미션알파4.0도 꼭 듣고싶었습니다 혹시 트랜스미션알파를 고음부에 연결하면 어떤지 짧게 답변좀 ㅋㅋ
이상태
저는 4.02를 저음에다연결하고 너무 맘에 들어서 이런저런 실험은 안해봤어요 ^^(사장님께서도 고음부에다가고 해보고 여러가지로 들어보라고 하셨는데 한번에 마음에 들더군요) 실버라인 4.0을 쓰고계시다면 저처럼 그선을 고음에 연결하시고 저음부터 트랜스미션 4.02 를 연결하셔서 바이와이어링 해보세요..제 생각엔 저음이 한결 부드럽고 쫄깃쫄깃해질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잘모르니 파인 av와 상담을 하셔야 하는게 필수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