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할일이 조금씩 줄어 드는 것이 아니라, 포괄적이고 양도 무척 많아집니다. 그 동안은 내신 공부만 하다가, 모의고사를 보는 느낌입니다. 휴일도 거의 반납한 채로 직장에서 시간에 쫒기며 일을 해치우고 삽니다. 참으로 어떤 때는 위로 받고 싶어 답답한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제 사정을 그리 잘 알겠습니까? 이럴 때마다 항상 추억과 그리움과 세월이 스며든 음악에 몸을 맡기고 때로는 편안한 잠을 자기도 해봅니다.
요즘 저는 크로스오버의 곡을 그 중에서도 뉴 에이지 음악을 주로 듣고 있습니다. 이 뉴에이지 음악들은 마음 속에 내재된 온갖 스트레스를 고향의 강가로 인도하는 듯합니다. 바쁠수록 음악이 그리워지고 모처럼 홀가분한 시간이 되면 차 한잔에 가벼운 음악에 행복해지니, 현대인의 정신적 고충속에서 음악은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가 봅니다. 음악은 제 영혼 속에 그리움을 슬프게 때로는 행복하게 달래 줍니다.
2009년 7월 27일 송인관
백승호
선배님! 대전에도 제법 비가 많이 오네요.
힘내시고, 좋은 음악 많이 들으세요..
저도 요즘은 예전에는 가볍다고, 너무 흔하다고 지나쳐 버린 음악들을 많이 듣습니다.
- 글과 사진들이 업로드가 안되네요...
송인관
백승호님, 고맙습니다.
정말 비가 많이 왔지요. 비 오는 날을 무척 좋아합니다. 비 오는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면 참으로 시원합니다. (비 피해를 입으 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도시의 먼지를 씻어 내는 상쾌함입니다. 파인 회원 여러분, 무더운 여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백승호님도요, 예쁜 아기와 더불어....
김일수
저도 크로스오버, 뉴에이지 곡 종종 듣곤 합니다.
일이 바빠서 요즘은 음악 듣는 시간도 많이 부족하지만요. ^^
mike oldfield의etude 란 곡 들어보세요.
영화 킬링필드에 삽입된 곡이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편곡해서 연주한 곡입니다.
쾅하는 저음이 가슴을 울리는 슬프면서도 비장한 곡입니다.
koop의 라운지 음악도 좋구요. 재즈스타일의 경쾌하면서도 애잔한 곡들이죠. ^^
송인관
제 예전 친구 중에 ^김일수^이름을 가지신 분이 있는데, 친구 아닌지 궁금하군요. 혹시 피부비뇨기과 의사 선생님 아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