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이 설립되던 2004년 겨울, 우연히 이곳에 들러 약간 놀랐죠. 비롯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이긴 했지만 음악의 감성을 실어 낼수 있는 사랑방 같은 훈훈한 마실터이었습니다. 언제나 글을 올리는 분들은 정해져 있었지만 몇분들이 어울리는 이 공간에서 우리는 정말 나이가 들어있었음에도 소년 같은 감성으로 서로를 대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추억이 배인 곳입니다. 공부해 보고 싶은 장르의 음악을 정해 놓고 열심히 듣고, 열심히 글을 써 올리면서 저 또한 많은 감상문 포트 폴리오를 남기게 되었구요, 더욱 소중한 것은 이 곳에 오며는 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는 겁니다. 엊그제 파인에 주문한 음반 몇장을 받아보고, 몹시 안타깝고 서운한 감정을 누룰 수가 없었습니다. 김창재사장님을 뵈야지 하면서 4년 세월이 흐른 후........이젠 뵐 수가 없게 되었군요. 서울에 계신 분, 부산에 계신 분, 전주에 계신 분, 대전에 계신 분..... 모두가 하나같이 음악을 사랑하면서 소박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던 분들이었는데 정말 보고 싶군요. 그분들이 다시 여기에 오시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새로운 분들이 많이 오셔서 적적할 때마다 찾아오는 저희들의 작은 쉼터가 되길 바랍니다. 보고 싶습니다.
백승호
오래간만입니다. 선배님!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을 믿고 사는 요즘입니다.
언젠가는 사진에 나오는 장소에 멋진 선배님의 ^아지트^가 완성이 되어
삼겹살과 소주를 들고 놀러 가는 날이 오겠지요?
송인관
백승호님, 요즘 다들 힘들다고 하시는데......잘 지내시는지요. 정말 ^무소식이 희소식^ 이라는 말을 들으니 미안하군요. 우리 모두 사소한 이야기로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시절이 빨리 왔으면 좋겠군요. `파인에게 자주 왔었더라면.....`이라는 후회가 남는군요. 거침 없는 파일을 올린 일도 후회되고요. 진리는 가까운 데에 있다고, 파인이 우리의 아지트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전경훈
파인은 정말 좋은.. 제게는 참 친근한 곳이라 느낍니다 딱히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죠^^ 하루에 한번은 꼭 홈페이지에 들어와 뭐좀 새로운 게시물 들어온게 있을까 하고 여기저기 클릭한번씩은 하지만 그래도 예전이 그립긴 하네요 송인관님 승호형님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참 파인설립은 2001년도 아녔나요?
송인관
2004년 겨울에 이 홈피에 왔더니 그 때부터 게시판 글이 올라와서 2004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아마 홈피를 개편했다면 제 착오일 수도 있겠군요. 2004년 보다 2001이 더 좋군요. 전경훈님도 만나니 반갑군요. 잘지내시죠? 아기도 잘자라고요?
옛기억
기억이 맞다면 2000년 9~10월경일겁니다. 2001년은 아마 주식회사로 바뀐해일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