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3일간 들었던 음반들입니다.
지난 가을부터 연말까지는 ‘재즈’에 미쳐있다가...
근래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실내악을 많이 듣습니다. 아무래도 새벽에 음악을 많이 듣다보니, 대편성음악은
주위에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다보니..
1) 모차르트 피아노 삼중주전집 - Gryphon Trio (Analekta)
그간 레퍼런스로 자리잡고 있던 ‘Beaux Arts Trio’ (Philips)를 물러내고, 새로 레퍼런스로
자리 잡은 음반입니다. Abegg Trio (Tacet)의 음반을 듣고 실망을 많이 했는데, 음질, 연주
모두 만점을 주고 싶은 정말 ‘강추’음반입니다.
2) 슈베르트 현악 오중주, 피아노 오중주. 현악 팔중주
- Paul Badura-Skoda, Guenther Weiss, Wiener Konzerthausquartett (Preiser)
복각전문 레이블인 ‘Preiser’에서 나온 음반입니다.
‘Westminster’레이블에서 예전에 출시한 음반들을 다시 리마스터링 음반들입니다.
복각 레이블 ‘Tarha'처럼 역시 내지는 부실하지만, 60여년이 지났지만, 명연주는 영원하다
는 것을 알려준 명반입니다. 음질또한 녹음시기를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훌룡합니다.
3) 슈베르트 피아노 오중주,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전집 - Festival Quartet (RCA)
음반을 구매할때는 나름 힘들게 구한 음반인데, 지금은 쉽게 구할 수가 있어 좀 ‘아쉬운’
음반입니다.
그리 널리 알려진 음반은 아니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꼭 ‘일청’하시길 바랍니다.
50여년이 흐른 음반이지만, 이 음반 또한 음질, 연주 모두 좋습니다.
4)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전집 - Jonathan Manson, Trevor Pinnock (Avie)
요즘 가장 많이 듣는 곡이 바로 이곡입니다.
이곡은 비올라 다 감바, 첼로, 하프시코드, 피아노, 쳄발로등등 협연 악기의 조합이 참 많습니다.
이곡의 3대 음반을 개인적으로 꼽자면, ‘Daniel Müller Schott & Angela Hewitt’(Orfeo),
'Jordi Savall & Ton Koopman'(Alia Vox) 그리고 위 음반입니다.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Orfeo음반을, 원곡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Alia Vox
음반과 Avie음반을 추천합니다.
5)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색소폰 편곡반) - Raaf Hekkema (MDG)
‘오리지날’만 듣고, ‘편곡반’은 처다보지도 않았는데, 워낙 이 음반에 대해 호평이 많아
반신반의로 구입한 음반입니다.
과연 ‘명불허전’이네요..
편곡반에 대한 제 생각을 바꾼 음반입니다.
http://www.raafhekkema.com/이나 유투브에 이름을 검색하시면, 곡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6) 멘델스존 무언가 (더블베이스 편곡반) - Gary Karr (King)
위 음반에서 편곡반에 대한 불신이 없어져, 구입한 음반입니다.
편곡반에 대한 가장 큰 ‘칭찬’이라면, 아마도 ‘이 곡의 원래 연주악기는 이 악기가 아닐까?’
가 아닐까요?
멘델스존의 ‘무언가’는 명성에 비해 전곡녹음이 정말로 적은 곡중의 하나인데, 지금 시점에
서, 가장 무난하게 구입할수 있는 음반은 ‘바렌보임’밖에는 없지만...
봄이 되기 전에 들어보시길...역시 ‘게리 카’아저씨의 연주는 추울데 들어야..
날 더워지면 구석으로...ㅎㅎ
7) 베토벤 교향곡 3, 5, 6, 7, 8, 번 - Wilhelm Furtwangler (Tahra)
3번 (1952년 12월 8일) & 5, 6번(1947년 5월 25일) & 7, 8번(1953년 9월 14일)연주입니다.
제 영원한 소울메이트 ‘푸할아버지’음반입니다. 타라에서 새롭게 리마스터링 했다고 하길래,
구입한 음반인데, 소리가 좀 둔탁한것은 어쩔수 없나 보네요...좀 아쉽네요..
참 47년 5월 25일은 꼭 기억하시...푸할아버지가 제2차 세계대전 후 베를린 티타니아 궁
데뷔일입니다.. 5월 25, 26, 27, 29일날 같은 레퍼토리도 연주를 하셨다는데, 27일 연주는
DG에서 발매되었고(이 음반이 25일 음반보다 더 유명하지요..), 25일 음반은 Tarha에서
발매 되었는데 26, 29일 녹음은 음반이 출시가 되려나?
8) 포레 피아노 오중주 1, 2번, 피아노 사중주 1번 &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 Germaine Thyssens Valentin (Charlin)
순전히 ‘Germaine Thyssens Valentin’할머니의 이름만으로 고가이지만 구입한 음반입니다.
Germaine Thyssens Valentin의 포레 피아노 연주는 단연 최고입니다.
'Germaine Thyssens Valentin = Faure Piano'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Charlin’레이블은 참 고집스런고 개인적인 음반레이블입니다.
‘Carlos Paita’에게는 ‘Lodia’레이블이 있는것 처럼..
많지 않은 포레의 피아노 오중주 음반중에서 ‘보석’같은 음반입니다.
Domus (HYPERION)와 함께 ‘강추’음반...
9) 드보르작 피아노 삼중주 전집 - Suk Trio (Supraphon)
‘Beaux Arts Trio’와 함께 이름만으로도 안정감을 주는 ‘Suk Trio’의 드보르작 피아노 삼
중주 전집입니다. 그간 3, 4번 음반은 갖고 있었지만, 1, 2번 연주음반은 구하기가 쉽지 않
다가 드디어 구한 음반입니다.
역시 드보르작 실내악은 ‘Panocha Quartet’ & ‘Suk Trio’입니다.
강추 음반!!!!
- 잠도 안와, 아무래도 오늘은 그냥 밤을 세워야 할것 같네요. 지금 시간 오전 9시...아침이나 먹어야지..
죄송합니다. 도배를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