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어제 온 BACH - Masaaki Suzuki (10CD) BIS 음반을 듣고 있습니다.

그동안 스즈키의 바하의 유명 종교곡을 저렴한 가격으로 재출시한 음반입니다. (사무실에 사진기기 없어 실물 사진을 보여드릴수가 없네요.)

대부분 알고는 있지만, 워낙 곡들이 길어 큰 맘먹고 듣지 않으면 평소에는 잘 듣지 않는 곡들입니다. (저로서는)

각각의 레퍼토리마다 몇개씩의 음반들을 갖고는 있지만, 사실 한두번듣고 '장식용'이 되곤 합니다.

오늘 오전부터 B단조 미사, 요한수난곡, 마태수난곡의 음반을 들었습니다. (하루종일 들었는데도 아직 3장이나 남았네요...)

그런데 듣고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듣게 되네요.

왜 그동안 스즈키의 바하곡들이 '극찬'을 받았나 실감을 하게 됩니다.

요즘은 'Limited Edition'이란 문구가 별로 실감이 나지 않지만, 이 음반은 혹시라도 모르니 꼭 구입해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주요 성악파트만 빼고는 모조리 일본연주자들인데, 정말 연주, 음질 어디하나 나물랄데가 없네요..

강추합니다. (박스셑 치고는 구성도 이쁘고, 튼튼하네요. 내지설명도 충분하고 - 물론 영어지만)

얼마전에 스즈티의 바하 칸타타 40CD도 완성되었는데, 이 음반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재출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도둑놈 심보인가?)

그나저나 Ronald Brautigam 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집(10CD), 하이든 피아노소나타 전집(15CD), 멘델스존 피아노곡집(1SACD : BIS의 자랑(?)인 4시간이 넘는 연주시간을 한장의 SACD에)음반들도 구해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