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지난 8일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돼 ‘V3’ 제품군을 긴급 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Steve Jobs Alive!(스티브 잡스가 살아있다)’ ‘Steve Jobs Not Dead!(스티브 잡스는 죽지 않았다)’ ‘Steve Jobs: Not Dead Yet!(스티브 잡스, 아직 죽지 않았다)’ ‘Is Steve Jobs Really Dead?(스티브 잡스가 정말 사망했다고?)’ 등의 제목이 달린 스팸메일로 악성 코드가 전해지고 있다.
메일을 클릭하면 보안에 취약한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worms.jar’ 라는 프로그램을 내려 받게 되고, 이에 같은 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하게 된다. 다른 악성코드들을 연속적으로 내려 받도록 만들며, 복사본이 생성된 메모리는 다른 컴퓨터 등 외부 감염을 유발한다.
안철수연구소는 “유명인사의 사건 사고에는 어김없이 관련 악성코드가 등장한다”며 “보안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