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조직검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부친 목 아래쪽으로 혹 3개가 발견되었으며
의사소견으로는 6개월을 넘기기가 힘들다고 했답니다.

최근 가슴이 답답해서 식사를 잘 못하시고
죽을 드셨는데
아마 죽도 못 드실 수 있다고 얘길 했다네요.

아침에 급하게 울린 전화벨 소리에
어머님으로부터 놀란 소식을 들었습니다.

태풍보다도 더 가슴이 아프네요.

전혀 준비를 못하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저보다도 어머님이 걱정입니다.

오전 내내 눈물이 앞을 가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