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말해 이 말은 음질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든 오디오 제작사들이 온갖 전자 기술과 설계 방식, 튜닝 노하우, 음악적인 철학과 열정을 쏟아 붇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미국인들이 만든 오디오가 추구하는 성향이 다르고 영국인들이 만든 오디오가 다르고 심지어는 같은 유럽이라도 영국과 비 영국권의 오디오가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이중에서 비 영국권 오디오라고 하면 대략, 독일, 덴마크가 빠질 수 없으며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도 오디오를 잘 만드는 오디오 강국으로 인정할 수 있는데, 독일 오디오는 기술 지향적인 부분과 번쩍번쩍한 권위적인 만듦새가 얼른 떠 오르며, 덴마크는 그들의 생활 만족도와 복지같은 부분이 베어있는 듯한 여유와 상업성의 적절한 배합.. 이탈리아 브랜드는 차분하고 순하며 자극이 없는 감성이 느껴지며, 프랑스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역시 멜랑꼴리하고 에스쁘리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유럽 브랜드 중에서도 한 기류로써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북유럽 브랜드를 빼놓을 수가 없다. 따지고 보면 분명 북유럽의 국가들은 상업적으로는 오디오 산업이 그다지 발전되어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오히려 상업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하기 때문에 영국이나 다른 시장 경쟁이 치열한 국가에 비해서는 좀 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오디오 제품이 개발될 수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 북유럽 브랜드 중에서도 몇가지 유명 브랜드가 있지만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하이앤드 오디오 제작사인 일렉트로꼼파니에(ElectroCompaniet)도 상당히 흥미로운 제작사라고 할 수 있겠다.
네모 선장이라는 파워앰프에 대한 유례는 유명하다
일렉트로꼼파니에는 올해로 41년이 된, 유례가 꽤 오래된 제작사이다.
40년이라는 세월이라면 그리 만만치 않은 세월이긴 한데, 국내에서는 그 세월에 비해 생각보다 익숙치 않은 것은 이 브랜드가 젊쟎은 노르웨이 브랜드이면서 그다지 상업적인 부분을 강하게 노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그렇지만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스피커 브랜드인 B&W의 노틸러스 800으로 스튜디오를 꾸민 영국의 유명한 레코딩 스튜디오인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노틸러스 800을 완벽하게 구동하기 위한 앰프 제작을 일렉트로꼼파니에에 의뢰했다는 것은 유명한 사례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노틸러스라는 이름은 소설 "해저 2만리"에 나오는 인간이 신비한 가공의 잠수함을 뜻하는 것인데 흥미롭게도 일렉트로꼼파니에에서 만든 B&W 노틸러스 최상위 기종을 위한 앰프의 이름이 해저 2만리에서 잠수함 노틸러스호의 선장인 네모(NEMO)인 것이다.
노틸러스 스피커를 잘 지휘하고 컨트롤하기 위한 앰프의 이름으로 가장 적당한 이름이었던 것이다.
일렉트로꼼파니에는 그 후부터 상업적으로 좀 더 기반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그리고 일렉트로꼼파니에 특유의 검정색 바탕과 금색 버튼과 로고, 그리고 강렬한 푸른색 디스플레이 텍스트에 그것들을 감싸고 있는 독특한 아크릴 전면 패널은 역시나 일렉트로꼼파니에만의 일렉트로꼼파니에를 오랫동안 상징하는 메소드가 되고 있다.
하나같이 모든 오디오 브랜드들이 딱딱하고 두꺼운 금속으로 된 전면 새시를 강조하는 내내 일렉트로꼼파니에는 아크릴 새시 안에 특유의 검정색과 금색, 파랑색의 조화를 고집해 왔는데, 역시나 나는 이 부분에서도 일렉트로꼼파니에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오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과거에 이 브랜드의 인티앰프와 CDP를 함께 사용해 본적이 있고 파워앰프도 한차례 경험이 있다.
인티앰프와 CDP에 대한 기억은 비교적 최근 기종인데 그런 경험을 통해 느낀 일렉트로꼼파니에의 음악성이라는 것은 역시나 북유럽인들의 낭만적인 예술성이 베어있는 듯한 감성이 담뿍 담긴 음이며, 진한 색채와 정보량, 그리고 하모니컬이었다.
그러한 일렉트로꼼파니에가 요즘 들어서는 최신 지향의 제품들을 속속 등장시키고 있다.
근래 들어 네트워크 기술이 접목된 신제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PC기반의 서버를 내장할 수 있는 오디오 및 AV 서버 제품을 공개했다.
오디오 및 AV 서버라고 말을 했는데, 이 말을 다시 풀어서 해석하자면, 서버라고 지칭을 한 것은 제품 안에 저장공간인 서버가 내장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오디오 뿐만 아니라 AV 서버라는 것은 오디오 뿐만 아니라 비디오의 서버 기능까지도 겸한다는 것을 뜻한다.
아직까지의 HIFI 네트워크 플레이어들과는 다른 개념이다.
그래서 이 제품은 사실상 내부 구조나 뒷면 단자의 구조는 거의 PC와 흡사한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거기에 DAC와 아날로그 회로부를 설계해 놓은 구조인데, 구조적으로는 작은 팬이 CPU에 탑재된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흠잡을 것은 없어 보인다.
그것보다도 어디까지나 기본적으로는 많은 오디오 및 AV매니아들이 선망해 오던 하드디스크 자체 내장과 비디오 신호 처리까지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고 할 수 있다.
자세한 스팩 및 기능, 초기 사용 방법 설명
▲ 사진상으로는 하드디스크가 포함되어 있지만 신품 상태에서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추가로 장착은 가능하다
뒷 단자를 살펴보도록 하자.
맨 좌측에는 아날로그 출력 단자가 있으며, 그 옆에는 DAC로 활용하기 위한 디지털 입력부가 있다.
그리고 중앙부에는 PC의 단자부와 유사한 USB기기들을 연결하기 위한 단자가 4개 마련되어 있으며, 영상출력을 위한 HDMI단자와 네트워크 입력을 위한 LAN단자가 탑재되어 있다. 그리고 맨 오른쪽에는 WIFI작동을 위한 안테나와 더 우수한 DAC와의 연결을 위한 동축 출력 단자도 갖추고 있다.
오디오쪽으로는 24/192 WAV 음원은 물론 FLAC 음원까지 거의 대부분의 음원 포맷을 지원하며, DSD음원도 완벽하게 재생한다. 그리고 영상쪽으로는 Full HD 1080p 신호를 처리 가능하다.
내부에는 하드디스크를 간편하게 탑재할 수 있으며, 뒷면 USB단자를 이용해 외장하드나 별도의 저장장치를 연결하면 원활하게 외장하드나 별도의 저장장치들이 인식되는 것도 확인하였다. 2가지 외장하드를 테스트 해보았는데 기본 베이스가 PC에 가까워서 그런지 외장하드도 에러 없이 잘 익식하는 듯 하다.
이런 특성 덕분에 별도의 NAS를 이용하거나 음악을 재생할 때는 PC를 항상 켜둬야 되는 불편함 없이 아예 그냥 하드 디스크를 안에 내장시켜도 되고, 외장하드를 종류별로 연결해 놓고 사용해도 된다는 점은 분명 다른 스트리밍 플레이어들과는 차별화 된 장점인 듯 하다. 물론, 내장 하디디스크나 외장하드를 연결하더라도 그 저장장치의 내용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원격조정으로 리스트 확인 및 재생이 가능하다.
초기 세팅과 원격조정 전용 APP
초기 세팅을 위해서는 사실상 일반 PC처럼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해야 된다. 그리고 네트워크 설정 등을 해야 하는데 그리 복잡하지는 않다.
전용 APP은 안드로이드용과 IOS용으로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데, 속도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나만의 재생목록을 만든다거나 알파벳 순으로 정열을 시켜주는 등의 기능을 찾을 수 없다. 사용 방법 자체가 틀별히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다소 불편한 편이다.
세팅을 위해 결국은 모니터와 키보드가 필요하다는 점과 전용 APP에서 일부 기능 등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단점이다.
그렇지만 오히려 좋은 점은 역시나 앞서도 언급을 했지만 외장하드가 바로바로 PC처럼 인식이 된다는 점이라던지, 영상신호까지 처리가 된다는 점..
그리고 반대로 생각했을 때는 오히려 스마트 기기가 없더라도 혹은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내장 하드디스크나 외장 하드를 연결해서 모니터와 마우스를 연결해서 PC를 이용하듯 음악을 찾아서 재생하는 것도 나름 편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요즘 기능적으로 좀 더 업그레이드가 된 기기들에 비해서는 방식이 다소 다르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올드한 방식도 PC유저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네트워크 스트리밍이나 스마트폰 원격조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니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일장일단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참고로 본 필자는 외장하드를 USB단자에 직결하고 아이패드를 이용해 원격조정을 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맥미니에 연결된 서버를 이용해 네트워크 스트리밍도 활용을 해봤지만 아무래도 안정성 면에서 외장하드를 직결하는 방식이 훨씬 좋은 것 같아서 그렇게 선택했다.
▲ 전용 app의 화면에 오디오 음원은 물론 영화 파일의 대표 이미지와 플레이 시간 장르나 제작년도같은 정보들이 나오고 있다
집중 청음
다행히도 일렉트로꼼파니에의 소소기로써의 음질은 훌륭하다.
일렉트로꼼파니에 제품을 그전에 경험해 보기로 일렉트로꼼파니에가 추구하는 음색은 확실히 단순하지는 않았다. 확실히 북유럽 브랜드를 사용해 보다보면 그들의 자연환경과 닮은 듯한 감성을 느낄 수가 있는데, 색채감이 도드라지고 중역대에 정보량이 제법 있는 편이면서 감미로운 음이었다. 그렇지만 음이 과도하게 가볍지는 않은 느낌.. 소위 흔하게 말하는 질감이 좋은 음이 일렉트로꼼파니에가 추구하는 음색인데, ECM2를 몇가지 스피커와 앰프에 연결해서 테스트 해 보기로 공통적으로 정보량이 적지 않으면서 중역대가 맑은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노래를 들을 때는 많은 매칭에서 녹음이 약간 가볍고 여리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ECM2의 매칭에서는 중역대에 농밀하면서도 순수한 음의 질감이 인상적으로 느껴지게 된다. 음의 가볍다거나 얇다는 느낌보다는 감성적인 표현력이 풍부하면서도 맑다는 느낌을 먼저 받게 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특성이다.
여성보컬이 너무 고음만 쨍하게 도드라지는 것도 좋은 특성이 아니다. 목소리가 얇고 앙칼진 느낌의 여성보컬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 그런 특성은 노래를 진득하고 차분하게 듣는 이들에게는 반겨지지 않는 특성이다. 여성보컬을 락음악처럼 헤드뱅잉을 하면서 들을 필요는 없지 않겠나.
그런데 ECM2를 물려서 듣는 특성은 이보다 저렴한 DAC이긴 하지만 단품 DAC들과 비교를 했을 때, 상당히 차분한듯 하면서도 은은하고 맑은 음의 특성을 보인다. 중역대의 표현 영역도 넓은 편이며 스피커와 스피커 사이에 농밀하면서도 중역대의 정보를 풍부하게 살려주는데 그 느낌이 목소리가 두텁거나 에너지가 있는 노래에서는 굉장히 진하면서도 농염하게 느껴지고 목소리가 다소 얇은 가수들의 경우는 그 얇은 느낌을 다소 보완을 해주면서도 화사함과 영롱함, 맑은 느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재생해 준다.
확실히 뭔가 찌르는 느낌이 적다. 매칭에 따라서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상대적으로 그런 느낌은 적다. 온화하면서도 중역대에 정보량이 많다. 바이올린 소리가 얇게 느껴지지 않으며 칼칼하지 않다. 많이들 들어봤겠지만 이 음반은 대부분의 오디오 시스템에서 볼륨을 적정 이상 올리면 바이올린 소리가 다소 과격하게 느껴지는 음반이다. 명반이긴 하지만 그 부분이 다소 걸림돌이어서 자주 듣는 편은 아닌데 확실히 부드러우면서도 온화하다.
볼륨을 약간 더 올리게 된다. 상대적으로 음색이 온화한 경우에는 볼륨을 더 올려도 거친 느낌이 덜하고 음색의 화사함은 더 살려낼 수 있다. 볼륨을 항상 고정해 놓고 든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매칭 기기의 특성에 따라 볼륨을 더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잘 활용하면 자신의 오디오 시스템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 사항이다.
전체적으로 무대감이 안정이 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음이 가볍지 않기 때문에 소편성 음악이더라도 무대감에 볼륨감과 에너지감 출중하게 느껴지고 고음에서부터 저음에까지 밸런스가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중간중간에 현을 튕기는 느낌에서도 탄력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바이올린 소리가 높은 음역대에서만 음이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넓은 중역대를 이용해서 바이올린 음을 재생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느낌은 여러모로 얇은 음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마음에 드는 점이다.
계속 음이 얇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면 자칫 음이 두텁고 착색이 많다고 오해를 할 수도 있을텐데, 그렇다고 음이 과도하게 두텁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배음의 중요성에 대해서 여러 글을 통해 강조를 하고 있는데, 고음만 깨끗하게 재생하는 것과 넓은 중음역대에 풍부한 배음을 통해 다량의 정보를 표현해 주는 것은 질적으로 다른 영역이다.
일렉트로꼼파니에 ECM2가 들려주는 음은 특필할만큼 입체적이거나 디테일한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렇지만 일렉트로꼼파니에가 들려주는 음악적인 뉘앙스와 감성적인 느낌의 음색은 분명 음악을 듣는 내내 뭔가 여유롭고 차분하게 음악의 표현과 질감, 촉감을 감상하게끔 해주는 매력이 있다. 이것은 단순히 더 선명하냐? 덜 선명하냐? 로 평가할 수 있는 음색은 아니다.
마치 서양 명화를 보면서 누가 더 선을 반듯하게 그렸냐? 그렇지 않으냐? 를 논할 필요가 없듯이 말이다.
피아노 음은 바이올린 음보다 더 넓고 낮은 음역대를 재생하는데 독주 피아노 연주에서도 아주 풍부한 농담과 진한 배음을 통한 초동에서의 영롱함과 진하게 이어지는 여운의 아련함을 느낄 수 있다.
경쾌한 연주는 경쾌한대로 물 흐르듯 유연한 연주는 또 그런대로 맑은 느낌이 한껏 베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전혀 답답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었다.
1080p Full HD 영상 처리도 원활하게..
음악도 많이 듣지만 TV나 프로젝터를 이용해 영상 파일도 많이 재생하는 유저들은 항상 플레이어를 2개 이상 관리해야 된다는 점이 이만저만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저가 제품들 중에는 각종 영상 파일을 재생해 주는 미디어 플레이어가 있기는 하지만, 그런 제품으로 HIFI 음원까지 통일시킨다는 것은 용인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렇지만 ECM2는 기본 APP에서 MUSIC 버튼 바로 옆에 VIDEO 버튼이 있는데, 거길 누르면 오디오 음원이 정리되어서 보여지는 것과 비슷하게 저장 장치 내의 영상 파일들이 정리되어서 보여지고, 선택해서 재생하면 원활하게 Full HD 영상까지 HDMI 케이블을 통해 AV리시버로 전달해 주면 된다.
하나의 원격 조정 APP으로 오디오 음원과 영상 파일을 함께 번갈아 가면서 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ECM2의 장점을 또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정리
최근에 이러한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에 대한 테스트를 많이 해 보았다. 그러면서 상당히 중요하게 느낀 점은 음질도 중요하지만 편의성과 최적화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처음 이 제품을 받아들었을 때, 최적화나 편의성 면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분에게 리뷰를 넘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결국은 내가 리뷰를 쓰게 되었다. 왜냐면, 어찌 되었든 오디오 제품에는 음질이 좋으면 많은 부분이 용서가 되는 점이 있다. 사용자마다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일렉트로꼼파니에는 분명 자신만의 추구하는 음색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음색은 꽤나 매력적인 것이다.
뭔가 낭만이 느껴지고 충분히 감성적이면서도 충분히 맑은 느낌.. 경우에 따라서는 오디오적인 테크닉을 과도하게 내세우게 되면 음악의 순수함과 감성적인 느낌이 반감되는 경우도 있는데 일렉트로꼼파니에의 경우는 기술적인 느낌에 크게 욕심을 내기 보다는 정말로 기분좋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적인 음색과 표현, 질감과 분위기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게다가 이것은 이렇나 복잡적인 기기의 안에 이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좋은 오디오 튜닝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부 구조를 봤을 때, 거의 대부분이 PC와 유사한 부품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측면에 DAC부와 아날로그 회로부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서 그 힘이 나오는 듯 하다.
내용상에 편의성이나 최적화가 부족하다는 이미지를 준 것 같은데, 오히려 외장하드를 연결하거나 내부에 하드디스크를 탑재시킬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NAS나 PC를 계속 켜두어야 하는 타사 제품에 비해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영상 신호도 함께 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HIFI와 AV를 병행하려는 유저들에게는 경쟁력이 더욱 더 높다고 하겠다.
일렉트로꼼파니에..
그 향기와 색깔을 좀 더 오디오 유저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
Specification.
No. of channels |
2 |
Output Impedance |
300 Ohms |
Noise floor (20 - 20 kHz) |
< -145 dB |
Frequency response |
0.5 - 48 kHz |
THD+N |
< 0,0005 % |
Upsampling rate |
192 kHz, 24 bit |
Digital/Analog conversion |
192 kHz, 24 bit |
|
|
Network connection: |
Wi-Fi or LAN |
|
|
Internal drive: |
Docking, self installation. 3.5"/2.5" - unlimited capacity. |
|
|
Video: |
1xHDMI Full HD 1080p |
|
|
Supported audio formats: |
All populat formats including: WAV/WAVE, MP3, AAC+, Vorbis, AC3, DTS, ALAC, FLAC, APE, WMA, up to 192kHZ/24bit, DSD, up to DSD 128 (5.6 MHz) |
|
|
Supported video formats: |
All populat formats including: MPEG-2, MPEG-4, H.263, MPEG-4 AVC (H.264), up to 1080p with HD 192kHz/24bit audio |
|
|
Supported control interfaces: |
DLNA, UPnP, Android and iOS remote
Internal storage: docking, self installation |
|
|
Power consumption (no load or signal) |
50 W
Stanby 0.5W |
|
|
Dimensions |
W 465mm/ D 371mm/ H 78mm Weight 8.5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