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를 대표하는 클라리넷 연주자 루드밀라 페테르코바가 베네비츠 사중주단과 함께 클라리넷 5중주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모차르트(18세기), 라이하(19세기), 쿠칼(20세기)의 작품을 한 음반에 모았다. 2세기를 가로지르는 이 작품들은 모두 클라리넷을 지극히 사랑했던 작곡가들이 쓴 걸작들로, 어둡고 음영이 짙은 이 악기의 매력과 아름다운 선율미를 마음껏 담았다. 특히 쿠칼의 작품은 페테르코바에게 헌정된 것으로, 슈타틀러에게 바쳐진 모차르트의 작품을 떠오르게 한다. 페테르코바는 클라리넷과 바셋 클라리넷(모차르트)으로 담담한 어조 안에 깊은 정감을 담은, 보기 드물게 내면적이고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다.
[ 수록곡 ]
1. Quintet for Clarinet & String Quartet in B flat major, Op. 89 (4) (Reicha)
2. Clarinet Quintet in A major, K581 (5-8) (Mozart)
3. Clarinettino, Op. 11: Concertino for Clarinet and Strings (Kuk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