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의 독주자로 빛을 발하고 있는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루덴스 투르쿠 최초의 협주곡 앨범은 놀랍게도 저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이 아니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담고 있다.

작곡가가 20대 때 쓴 ‘이중 협주곡’은 널리 알려진 곡은 아니지만 19세기에 보기 드물게 두 독주악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성기의 매력적인 작품이다.

메뉴인이 세상에 다시 소개했던 초창기의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역시 신선하다. 투르쿠와 그의 파트너인 슈나이더는 역시 특유의 정열적인 바이올린과 섬세한 피아노가 엮이면서 작품 특유의 낭만적인 정취를 유감없이 펼치고 있다. 실내악적인 반주 역시 뛰어나다.

[ 수록곡 ] 

Felix MENDELSSOHN (1809 - 1847)

Sonata in F major for Violin and Piano (1838) (23:16)
[1] Allegro Vivace (11:00)
[2] Adagio (7:19)
[3] Assai vivace (4:56)

Concerto for Violin, Piano and Orchestra in d minor (36:09)
[4] Allegro (17:47)
[5] Adagio (9:31)
[6] Allegro molto (8:50)


Rudens Turku, violin
Oliver Schnyder, piano
Ariel Zuckermann, conductor
Cappella Istropolit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