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가 토마스교회의 칸토르로 봉직했던 라이프치히 시기에 그의 앙상블 콜레기움 무지쿰의 연주장소엿던 '카페 침머만'은 교회나 귀족의 궁전이 아닌 제 3의 연주 장소로서 당시 신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계몽주의 물결의 중심부에 있었다.

음반의 제목인 '몇몇 악기들과 함께 하는 콩세르'들은 바흐 자신이 오늘날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으로 명명되고 있는 본인의 작품에 원래 붙였던 표기이며, 카페 침머만은 앙상블의 명징한 연주는 콩세르(콘서트)의 17-18세기 의미인 '연주자들간의 음악적 대화'라는 본래의 정신을 잘 재현해내고 있다.

[수록곡]

Johann Sebastian Bach

1-4. Sonate en la mineur [13:52]  
5-8. Sonate en si bemol majeur [9:14]  
9-12. Sonate en la mineur [11:02] 
13-16. Sonate en mi mineur [11:02] 
17-20. Sonate en sol mineur [15:04]  
21-24. Sonate en mi bemol majeur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