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게 뻗어 가는 조나단 노트의 지휘로 감상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3번이다.

긴장감과 율동감이 넘실거리는 첫 번째 악장을 지나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시원하게 뻗어 가는 관을 말끔하게 담아내 브루크너 특유의 음향이 선명하게 들려온다.

특히 대단원에서 홀의 왼쪽 벽면을 타고 오는 타악기의 울림은 오리지날 멀티채널 녹음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 수록곡 ]
1. gemassigt, misterioso
2. adagio. feierlich
3. scherzo. ziemlich schnell
4. finale. alle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