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632 | ID : kidslee | 글쓴이 : 김원태 | 조회 : 8626 | 추천 : 255
590,000 원
시스템 오디오(System Audio) 북셀프 스피커 SA505
시스템 오디오만의 기술로 만들어진 작지만 작지않은 스피커, SA505!
작다고 얕보지 마십시오! 공간을 가득 채우는 놀라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와 방자처리로 어떤 공간에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한 전천후 스피커입니다.
사진상의 색상과 다른 체리색상입니다.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85년도의 고교시절에 지금은 찾아볼 수도 없는 손보다 조금 큰
모노 라다오를 밤늦게 까지 껴안고 자던일들, 졸업을 앞두고
친구 녀석이 사다준 스테레오 라디오의 소리는 아직도 그 감흥이
남아 있습니다
군생활이 1년이 지난 88년의 가을에 드디오 영외거주의 생활이 시작
되던 작은 4평 나만의 월세방에 당시 대우에서 판매한 "마제스타"라는
콤포넌트 시스템을 장만했습니다
그때의 기억에 남는 음반은 "제랄드 조링"과 "삼태기" 의 곡들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5개월 후 미련없이 가지고 있던 면세 카드로
샤프에서 나온 900 시리즈의 콤포넌트로 요즘말로 업그레이드 하죠
한 덩치하는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던 쿵쾅거림들. 이퀄라이저로
내귀에 맞게끔 세팅하면서 이게 소리야 하던 그 시간들........!!
사실 요즈음엔 기기들이 너무 좋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소스
구하기도 쉽고요. 2000년 가을 컴퓨터를 장만하면서 그동안 들어왔던
덩치큰 이놈을 방출 하고서 컴퓨터로 음악을 듣습니다
야 이거 장난 아니더군요
원하는 장르의 음악은 다 있으니 이제 소프터 웨어는 다 내것인양
왜 이리 배가 부르던지....
하지만 귀는 못 속입니다 4채널 스피커로 듣던 음질도 곧 싫증이 납니다
그리고 우연찮게 D.D 와 DTS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인터넷을 뒤져 정보를 얻고 온 게시판을 다 헤집고 다닙니다
아! 지방 촌놈의 비애라고 할까나 몇만원 짜리 물건을 사도 눈으로 확인
하고서 구매하는 것이 상식이거늘 웹서핑으로만 눈동냥을 해야 하니
이거원 답답해서......
결론은 그나마 인지도 있는 소위 말하는 촌놈들의 선택인 메이커로 결정합니다
설치를 하고서 들어보니 헉스 ~~!! 이게 바로 5.1 이구나.
이때부턴 집이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온갖 타이틀을 빌려다 보고 듣느라고요 ^_^ ~~~
1년반을 이렇게 보내고 다시금 2채널의 음악이 그리워 지더군요
사실 처음 구입한 야모310 PDD 는 입문자 홈씨어터 용으로는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우리집이 32평 인데도 충분한 음량을 들려주었으니까요 하지만 2채널의 음악은 왠지 부족함이 있더군요 그리고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톨보이의 위용과 웅장함이 과연 얼마나 효력을 발휘 할까 라는 의구심도 들구요 하여 북셀프중 좀더 up 된 느낌의, 그리고 모양도 적당한 놈으로 구할려고 애쓰던중 fineav라는 깔끔한 싸이트를 알고서 눈팅하기를 일주일 우여곡절(?) 끝에 적당한 가격의 시스템 오디오 sa 505로 결정 합니다
박스를 개봉한 순간 표현을 빌자면 아주 력셔리한 외관이랄까
하여간 야무지면서 적당한 컴팩트라고 표현 하고 싶군요
정말 눈에 쏙 들어오는 고급스러움이 체리톤의 색감에서 느껴지더군요
성질급한 저는 미리 준비한 바나나 단자로 냅다 꼽고서
타이틀을 걸어보았습니다
평소 듣던 고음과 저음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김동욱의 미련한 사랑,
박화요비의 눈물, Atomic kitten 의 The tide is high, M jackson의
Beatit 그리고 통기타 풍의 Lobo의 2집, 15년 전에 구입한 클래식
음반 몇장을 듣고선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너 북셀프 맞니?
스피커를 약 3미터 벌려놓고 들었는데 분명한건 우퍼를 켜 놓은듯한
공간감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저음의 깊이가 작은 북셀프에서
들려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더군요
사실 전 째즈는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5.1의 소리가 궁금하여
구입한 510av 와 함께 리어로 걸어놓은 야모 e310과의 궁합이 어떤가
하여 들어본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3편 첫부분의 시가지 전 역시
전 보다 리어에서 프론트로 향하는 소리의 입체감이 깊이 있다고 할까요
하여간 대 만족입니다
av 생활의 단점이라면 바로 이 업글병이 아닌가 싶군요
조만간 sa705를 구입하여 5채널의 완벽함을 맞춰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음악전용 인티 앰프도 하나 있음 금상첨화 아닐까요
그리고 구매에 있어 도움 주신 fineav 여러분께 고맙습니다
청취 환경 : 9평 내외의 거실 공간
리시버 : 소니 DB-780
플레이어 : 소니 NS-915V
fineAV
만족하신다니 저희가 더 기쁘네요.. 우여곡절끝에 들이신 스피커이니만큼 오랜동안 고객님께 사랑받는 제품이 되면 좋겠습니다. 항상 관심가져주시고,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성원
시스템 오디오 스피커를 파인 시청실에서 한번 봤는데, 커걱, 정말 작더군요. 소리는 근데 근사합니다. 이쁘더군요. 잘봤슴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