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617 | ID : kijusi | 글쓴이 : 김준식 | 조회 : 7291 | 추천 : 231
2,400,000 원
에너지(Energy) 프론트 스피커 베리타스(Veritas) V2.2
에너지(Energy) 베리타스(Veritas) 스피커는 25년 역사를 지닌 북미 최대의 스피커 제조사, 캐나다 API 그룹의 하이테크 기술을 총 망라한 하이엔드 스피커 입니다..
순간적으로 역동적이며, 강력한 사운드를 재생하기 위해 더블 보이스 코일 채용 했습니다..
에너지사는 일찍부터 강력한 파워 핸들링을 요구하는 크로스오버의 연구와 산업 발전에 20년 이상 선구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이런 에너지사의 뛰어난 크로스오버 설계 능력은, 유닛별로 크로스오버를 달리하는 획기적인 기술력을 투입하여 기존 스피커들과는 차원이 다른 밀도감이 충만하고 균형잡힌 음을 만들어냅니다..
베리타스 V2.2, V2.3, V2.4 그리고 V2.0C 안에 사용된 Dual-Hyperdrive 우퍼나 특별하게 제작된 미드레인지 등은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초저역의 재생과 더불어 이상적인 중역의 재생을 위해 각자 다른 음역대의 주파수를 재생하는 Multiple Drivers Handling에 의해 더욱 더 향상된 이미징의 정확도와 확장된 스테이징, 그리고 완벽한 해상도를 유지해 줍니다..
이제 여러분이 꿈꿔 오던 하이엔드 사운드를 에너지 베리타스 스피커로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천 사는 김준식입니다.
며칠전 구입한 에너지사의 최상급기 베리타스 시리즈중 하나인 V2.2 북쉘프를 간략히 소개해드립니다.
[그릴 벗기기전에 여러각도에서...]
[그릴 벗기니 3WAY의 위용이~~~적절히 쓰인 반짝반짝 피아노 마감이 고급스럽고 예쁘네요. ^^]
박스 오픈해서 설치한지 며칠 않되서 아직은 더 들어보고 에이징도 시켜야하지만 도저히 북쉘프라고 할 수 없는 저역의 펀치력과 나긋나긋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톡쏘는 매력적인 고음이 특색이 있는...하지만 부드러운 소리 좋아하시는 분들도 그다지 거부하지는 않을듯한...한마디로 대단한 실력기입니다.. ^^
제가 그동안 개인적으로 북쉘프를 꺼렸던 이유가 저음때문이었는데 이놈은 어찌된건지 바로 전에 쓰던 캐슬 톨보이와 막상막하 저음을 - 오히려 더 단단한 저음을 마구 뿜어냅니다.
물론 가격대에서 비교가 안되겠지만 바로 전에 쓰던 스피커가 역시 비교가 되는군요. ^^
[알루미늄 소재의 총알 우퍼 및 철제그릴에 싸인 트위터 부위~~~멋집니다~~~ ]
여러 장르의 음반을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감상 및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저음 테스트로 넘 과하다싶은 소스 "제니퍼 원즈"의 "WAY DOWN DEEP"을 걸어보니 좀 편향된 표현입니다만 전에 쓰던 북쉘프들은 통~통 소리를 내준반면 플레이 되자마자 이놈은 떵~떵하고 저역이 끝도없이 마구마구 내려갑니다.
그렇다고 부밍이 있는, 다소 퍼지는음이 아닌 진짜 말 그대로 딴딴한 저음입니다.
제가 이 스피커를 현재 사무실에서 서브 아닌 서브기기로 운용하고 있는데 사무실이라는 장소의 압박이 - 특히 제 방 사면이 가벼운 싸구려 합판재질이고 스피커 바로 뒷쪽엔 커다란 거울과 액자가 있어서 - 그동안 톨보이를 쓰기엔 부밍이 넘 괴로왔었고 북쉘프 쓰기엔 윗글처럼 저역이 맘에 안들어서 시스템을 정착하게 못해주고 많이 우왕좌왕 했었는데 드디어 제대로 임자를 만났습니다. ^^
흔히들 일컫는 가슴을 쳐주는 단단한 저음이 바로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이군싶더군요...흠...당연히 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재즈로 "소니 롤린스"의 "WAY OUT WEST" 중 첫번째 트랙 "I'M AN OLD COWBOY"를 걸어보았더니 양쪽 스피커에서 번갈아가며 따각따각...마치 제가 진짜 마차를 모는듯...말발굽 소리의 흥겨움에 빠지게 합니다. ^^
클래식 쪽은 아직은 취향이 별로라 소스가 별로 없지만 누구나 소장할만한 두어개를 틀어보았습니다.
여기 파인AV에서 극추천하는 "쥴리아노 까르미뇰라"의 "사계" 중 "봄" 을 걸어보니 초반부 찰랑찰랑 고음이 마치 뭔가 살랑살랑 날라다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그런데 금속소재이지만 전혀 차가움이 안느껴지고 오히려 따사로움이 느껴집니다.
또 하나는 "챠이콥스키" 의 "1812년 서곡-체스키 SACD" 중 방문을 닫고 실제대포소리 나오는곳을 틀어보다가 속이 울렁울렁해져서 바로 껐습니다.
도저히 가슴이 울려서......저음이 넘넘 강력합니다.....어떻게 북쉘프를 이렇게 만들까하는 의문이....
제 사무실에서는 대편성에서도 대단한 공간감을 연출하네요. ^^
당연히 팝에서도 대단하겠지하는 흥분속에 "알 자로"의 "ALL I GOT" 을 역시 음량을 한껏 높혀서 감상했습니다.
리듬감있고 카리스마 있는 독특한 알 자로의 보컬이 맘껏 살아나는...그래서 진짜 온몸을 가만히 두게끔 두지않는...몰입감을 만들더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야신타" 및 여러 여성 보컬에서는 한가운데서 나를 위해 불러주는듯 촉촉히 목소리가 맺히면서 귀를 나긋나긋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다소 음상이 앞쪽으로 쏠리는듯 하네요.
이는 셋팅으로 바꿀수도 있겠지만 역시 사무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압박이... ㅠ ㅠ
[전면부 에너지 로고]
[후면 상단부 덕트]
[여러 관계자분들의 서명이 멋지게 들어간 명판]
[고무인지 뭔지 재질을 알 수 없는 상판...]
[후면 바이와이어링 단자. 비싸보이는 고급스러운 금도금 단자군요.. ^^]
[스텐드의 철 주물 하단부]
[스텐드 포함한 전체 모습]
다시 외관으로 가서...외형에서 단하나 불만이 재질이 고무인지 뭔지 알 수 없는...먼지가 무지많이 흡착되는 상판인데요...차라리 평평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먼지가 잘 안털어지니 소재도 바꿨으면 좋겠네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전용 스텐드도 같이 구입했는데요...믿거나 말거나 전용스탠드만 원래 77만원이라네요.
하단부만 철제 주물이고 별거 없던데 무지 비싸군요...그런데 스탠드와 스피커 하단이 볼트로 결합되는 방식이라 좀 안전한듯합니다.
또한 스피커 바닥이 전용 스텐드를 요하게끔 만들어졌습니다.
베리타스 북쉘프 쓰시는분들 대부분 전용스텐드 넘 비싸서 안사시던데 이건 좀 고쳐야할듯합니다만...뭐...에너지사의 정책이겠죠. -..-
스피커 무게가 개당 15.5kg 이니 북쉘프치고 꽤 무거운편인데요...하지만 스텐드가 상대적으로 가볍네요.
스텐드 속을 채울수 있던데 뭘로 채울까 고민중입니다.
스텐드 속 채우는거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는데 차후 테스트 요망입니다.
[사용중인 케이블들과 전체 시스템 모습]
위 사진상 보시다시피 스피커 케이블은 네오텍 NES-3002 을 스피커쪽 바이와이어링해서 씁니다.
케이블을 더블런으로 할지 여부를 두고 지금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
궁금하신분들을 위해서 전체시스템을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파워앰프 : 아톨 AM100
프리앰프 : 아톨 PR200
시디플레이어 : 케언 포그2.0
파워케이블 : 반델헐 THE MAINSSTREAM HYBRID - 시디피쪽 // 퓨어소닉 - 프리, 파워쪽
인터케이블 : 반델헐 THE FIRST ULTIMATE
스피커케이블 : 네오텍 NES-3002
위 조합이 스피커와 더불어 궁합이 좋은지 여부는 잘 모르겠네요...암튼 현재 저한텐 넘넘 좋은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주로 듣는 음악장르가 재즈이고 개인적으로 텅텅 때리는 단단한 저음과 다소 날이선듯한 해상도 높은 소리를 좋아하는데 이 베리타스 V2.2는 일단 합격점입니다만 시스템 조합에 있어서 보완해야 될점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일단 제 생각엔 (여기 강주임님의 조언도 있었지만 ^^ ) 차후 에이징좀 되고 종합적인 여건이 (주로 총알문제겠죠? ㅠㅠ) 갖춰지면 앰프가 좀 업되야 될 것 같습니다.
베리타스 V2.2가 스펙에 보면 음압이 89dB 이고 바로 전에 쓰던 캐슬이 88dB 로 차이가 1dB 인데요 앰프의 볼륨부를 80%정도나 더 올려야 전에 스피커에서 듣던 음량이 되는듯 느껴지는군요~~~~
주파수 응답도 "40Hz ~ 20kHz" 이니 역시나 스펙상처럼 저역이 북쉘프치고 대단하다고 봅니다.
비교하자면 전에 캐슬 스털링3 톨보이는 "50Hz ~ 20kHz" 이었습니다.
더 들어보고 에이징도 많이 시킨후에야 진가를 알겠지요.
다소 두서없는 무지막지한 뽐뿌성 글이지만 모두 예쁘게 많이 봐주세요~~~^^
P.S : 여기 지면을 빌어 강주임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덕분에 드디어 제 소리를 찾았네요. ^^
아참 강주임님~~~그릴 하나 아시죠~~~~?? ^^
최성원
드뎌 베리따스를...정말 멋진 제품이네요...
그런데 스피커 배치가 조금 궁금합니다. 소파 바로 옆에 스피커를 두신것고 그렇고, 앰프와 CDP의 배치도 반대방향으로 놓인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혹시 베리따스 제품을 리어로(?) 사용중이신것은 아니겠죠?
김준식
안녕하세요, 최성원님. 전체 사진을 안올려서 좀 배치가 헷갈리신듯합니다. ^^ 공간이 3~4평 정도 되구요 사무실이다보니 스피커 양쪽으로 어쩔 수 없이 거래처 손님 접대용 긴소파가 위치하고 있구요 그 맞은편에 2인 소파가 마주보고 있으며 그 바로 뒤에 제 책상(리스닝 포인트)이 위치했습니다. 또한 상기 기기들은 책상 왼쪽에 세로길이로 배치했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이 방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케이블을 무려 5M 페어를 쓰네요. 리어는 절대 아닙니다. ^^
김준식
제일 마지막 사진의 오른쪽 상단부에 얼핏 비치는 갈색 모시 방석 보이시죠? 그게 제 의자입니다. 그 맞은편에 스피커가 마주보고 위치했구요. ^^ 제 설명이 약간 부족해 이해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글 보시는 모든분 거리 가깝고 시간 되시면 언제든지 청음 환영입니다. 인천 남동공단에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