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쓸쓸함을 느끼는 계절...가을...

저녁 무렵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에 시원함 보다는 차가움이 더 느껴질때 왠지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고 내 옆에 나를 알고 있는 그(녀)가 말 없이 있어도 기분 좋은 느낌이 따뜻함을 동반 할때 그 분위기에 어울릴만한 음반이 있다면 바로 이 음반...

비오는 날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날
쓸쓸하고 외로운 날
고독과 씨름하고 싶은 날
그냥 혼자 있고 싶은 날
어둠 속에 정막함이 싫은 날
혼자 혹은 둘이서 분위기 잡고 싶은 날
.
.
.

이런 날이면 공간 속에 울려퍼져 위로와 편안함으로 허전한 공간을 채워주는 그런 음반이 되어 줍니다.

적막함 속에 공간이 느껴지고 노래하는 여성 가수는 청취자를 안아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여성 가수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전달 합니다. 뒤에서 울려주는 악기들도 노래와 잘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구동력이 약한 앰프에서는 저음 악기 소리가 탱탱하지 못하고 푸석하게 퍼지는 것처럼 들려주어 저음 악기 소리가 많을수록 노래 전체가 자연스럽지 못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노래들을 모아 놓은 것 같은데 알고 있는 노래는 음반 목록 중 다음의 노래들 입니다.


01. Alison Krauss & Natalie Mac Master - Get Me Through December
02. Noon - 500 Miles
03. Emi Fujita - The Rose
04. Stacey Kent - You’ve Got A Friend
05. Salena Jones - I Don’t Want To Miss A Thing
06. Janet Seidel - You Belong To Me
07. Emilie - Claire Barlow-Blame It On My Youth
08. Eva Cassidy - Bridge Over Troubled Water
09. Kee Kessack & Susan Egan - The Look Of Love
10. Marianna Leporace - Bizarre Love Triangle
11. Roberta Gambarini - Smoke Gets In Your Eyes/all The Things You Are
12. Jheena Lodwick - A Groovy Kind Of Love
13. Marcela - Loving You
14. Kimber Manning - What A Wonderful World
15. Ilona Knopfler - Alfie


이 음반의 15곡 중 위의 굵은 글로 표시된 8곡은 많이 들어본것 같고 나머지 곡들은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들어보면 모두 뛰어난 가창력을 소유한 가수들이 노래한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Best Audiophile Voices Vol.1 집도 잘 듣고 있지만 Vol.5 집이 더 느낌이 좋습니다.

이 가을 분위기에 적합하기 때문이겠죠...


[ 사용중인 오디오 시스템 ]
앰프: 데논 PMA-2000AE
시디피: 데논 DCD-2000AE
스피커: 포커스오디오 톨보이 FC-50
인터케이블: 사이러스 인터케이블
스피커케이블: 후루텍 뮤S1